http://arca.live/b/wiki/75296 참고

 

[1~3].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지문>

 

포천은철도역버스터미널이없음

강릉동해정동진역(가)이있지만

포천은그게 없음그래서 포천은서울로바로가는직행버스(나)가없음

 

1. 윗글을 읽고 알 수 있는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강릉동해는 버스터미널이 있다.

②포천은 경기도에 있다.

③포천은 서울로바로가는직행버스가 있었다.

④정동진역은 강릉동해에 있다.

⑤포천역이 개통되지 않았다.

 

[해설]

출제의도)) 지문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평가하기 위해서임.

① '포천은철도역버스터미널이없음 강릉동해는정동진역이있지만 포천은그게 없음' 구절에서, 강릉동해에 있는 것은 '정동진역'일 뿐이지, 철도역버스터미널이 없는 포천이 아님. (오답)

 

② 포천이 경기도에 있는 것은 사실이나, "윗 글을 읽고 알 수 있는 내용"이 아님. (오답)

 

③' 포천은서울로바로가는직행버스가없음' 구절에서 현재에만 직행버스가 없는지, 과거에는 있었으나 지금은 직행버스가 없는지 불분명함. 앞의 구절인 '강릉동해는정동진역이있지만 포천은그게('그게'의 의미는 2번에서 다룰 예정.) 없음' 구절을 봐도 역시 과거에 있었는지 없었는지에 대한 여부를 알 수 없음. (오답)

 

④ '강릉동해는정동진역이있지만' 구절을 통해 정동진역은 강릉동해에 있는 것을 알 수 있음. (정답) 

 

⑤ '포천은철도역버스터미널이없음' 구절을 통해 포천에는 철도역이 없다는 것을 알 수는 있지만, 포천에 없는 것이 '포천역'이라는 사실은 지문에 제시되지 않음. (오답)

 

2. <보기>를 바탕으로 (가), (나)를 감상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기>

(가)의 공간이 화자의 내면이 투영된 상징적 공간이라면, (나)의 공간은 화자의 현실을 잊고 싶은 화자의 소망이 투영된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가)와 (나)에서, 공간들은 때로 여러 가지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

 

①(가)의 ‘정동진역’은 삶의 방향을 정하지 못했던 화자에게 대비적으로 인식되었던 공간이군.

②(가)에서 생활공간과 대비되는 '강릉 동해’는 화자가 자신의 현실을 응시하기 위해 설정한 공간이군.

③(가)와 (나)는 대상의 속성을 반어적으로 표현함으로써 화자의 심리적 상황을 드러내고 있군.

④(나)의 ‘서울로바로가는직행버스’는 '정동진역’과 대비되는 곳으로 포천에서 서울로바로가는직행버스노선이 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군.

⑤(나)의 ‘직행버스’는 ‘버스터미널’과 대비되는 곳으로 교통 발달을 추구하던 구모씨가 도달하게 되는 공간이군.

 

[해설]

출제의도)) 막 냄.

 

①(나) '서울로바로가는직행버스'가 화자의 현실을 잊고 싶어하는 소망이 투영된 것이라는 것이라는 것을 고려했을 때, 화자가 '서울로바로가는직행버스가없음'이라고 표현한 것은, 포천에 '서울로바로가는직행버스'가 사실은 실제로 있음에도 불구하고 포천에는 직행버스가 없다고 말함으로써 "포천에는 직행버스가 없듯이, 포천에 '그게' 없는 것도 직행버스가 없는 것과 같으니 그게 없어도 괜찮다"는, 즉 화자가 '그게'없음을 인정하지 못하고 스스로 위안하고 싶어하는 화자의 심리가 표출된 것이라고 추론할 수 있다.

 

화자는 포천에 '그게' 없다고 믿는 것을 삶의 방향으로 설정한 상태고, 정동진역은 '그게'없다는 것을 부정하고 싶어하는 화자의 내면이 투영된 공간이라는 것을 의미함으로, (가) '정동진역'과 '그게'는 대조되는 시어임. 따라서 '정동진역’은 삶의 방향을 정하지 못했던 화자에게 대비적으로 인식되었던 공간이 아니라, 오히려 동일시 되던 공간임. (정답 1번.)

 

②강릉동해가 자신의 현실을 응시하기 위해 설정한 공간이 맞음. '강릉동해는정동진역이있지만'이라는 구절을 해석하면, 정동진역이 자신의 삶의 방향과 동일시 되는 공간이므로, 그 공간이 '강릉동해'에 있다고 말한 것은, 화자는 '강릉동해'에 있는 상태로 자신이 부정하고 있는 현실을 이미 응시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음. 이 말은 즉, 강릉동해가 사실은 화자 자신을 상징하는 상징물임을 알 수 있음. (오답)

 

③'정동진역'과 '서울로바로가는직행버스'는 대상의 속성을 반어적으로 표현함으로써 화자의 심리적 상황을 드러내고 있음. 위에서 설명했다시피 실제로는 직행버스가 있지만, '서울로바로가는직행버스가없음'이라 표현한 것은 반어적인 표현임.

다만 문제가 되는 부분은 화자의 심리상태와 동일시되는 '정동진역' 구절에서는 "정동진역이 있다"고 표현한 부분인데, 이는 반어적인 표현이 아니라 실제 자신의 감정을 표출한 것임. 즉, 3번 보기는 반은 정답, 반은 오답이나 가장 적절치 않은 것은 전부 오답인 1번이므로, 문제 2번의 정답이 될 수 없음.

 

④(나)의 ‘서울로바로가는직행버스’는 '정동진역’과 대비되는 곳으로 포천에서 서울로바로가는직행버스노선이 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군.

->앞서 설명함. 오답.

 

⑤(나)의 ‘직행버스’는 ‘버스터미널’과 대비되는 곳으로 교통 발달을 추구하던 구모씨가 도달하게 되는 공간이군.

화자는 사실 구모씨임. 사진의 용짤(차찬희)는 화자(말하는 "사람")이 아니라 실제로는 용이므로, 차찬희가 화자인 것으로 착각하게끔 고의로 사진을 첨부한 것임.

구모씨는 이 시를 통해서 궁극적으로 포천시의 교통 인프라 개선을 추구함. 따라서 오답.

 

3. 1번의 지문의 띄어쓰기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포천은 철도역 버스터미널이 없음

강릉동해는 정동진역이 있지만 포천은 그게 없음 그래서 포천은 서울로 바로 가는 직행버스가 없음

②포천은 철도역 버스터미널이 없음

강릉 동해는 정동진역이 있지만 포천은 그게 없음 그래서 포천은 서울로 바로가는 직행버스가 없음

③포천은 철도역 버스터미널이 없음

강릉 동해는 정동진역이 있지만 포천은 그게 없음 그래서 포천은 서울로 바로가는 직행 버스가 없음

④포천은 철도역 버스터미널이 없음

강릉동해는 정동진역이 있지만 포천은 그게 없음 그래서 포천은 서울로 바로가는 직행버스가 없음

⑤포천은 철도역 버스터미널이 없음

강릉 동해는 정동진역이 있지만 포천은 그게 없음 그래서 포천은 서울로 바로 가는 직행 버스가 없음

 

[해설] 상식 문제임. 2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