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기록 채널

선배들이 다들 착함. 술은 본인이 마신다고 하지 않으면 아예 권하지를 않음. 근데 넉살 좋은 건 좋은데 동아리 뭐 정했냐, 왜 들어왔냐, 좋아하는 거 있냐 이런 거 계속 물어보니까 피곤함. 그리고 신입생 입장에서 좀 쫄리는 거 딱 하나가 선배 이름으로 3행시 하라는 건데, 사실 이것도 없애려고 했는데 이거마저 없으면 오티 개노잼 된다고 해서 살려놨다고 함. 그리고 숙소 들어가고 싶으면 걍 인솔 담당한테 말하고 들어가라고 함.

 

난 맥주 종이컵으로 3잔 마시다가 그 다음부턴 음료수 마셨다. 맥주는 계속 마실 수 있었는데 맥주만 먹으면 심심하잖아. 오늘의 안주는 과자랑 깐풍기, 지코바(교원대는 지코바가 있지만 보성은 그게 없음).

 

이제 씻고 자고 싶다. 학교 기숙사가 숙소인데 죄다 29만원 시절 건물이라 좀 후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