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기록 채널

최근에 같은 꿈을 두 번이나 꾸었습니다.

지금 기준으로 대강 기억나는 부분까지 한번 적어볼게요.

 

제가 호텔 방에서 자고 있고, 로비로 나왔습니다. 그러곤 피곤하고 몽롱한 기분으로 돌아다니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방으로 돌아가요(아마도).

그리고 방 구석 어딘가에서 간식류 봉투를 발겹합니다. 대강 젤리빈 비슷한게 과자봉지 안에 들어있는데, 주변에서 먹지 말라는 메세지같은 게 떠오릅니다.

그럼에도 그걸 한번에 삼키고 침대로 들어가 눕습니다. 두번째 같은 꿈을 꾸고 나서는 그 봉지를 갈기갈기 찢어서 배개 밑에 두었고요. 

 

그러면 방문 두드리는 소리가 계속 납니다.

처음 꾸었을 때는 열어주었고, 두번째 꾸었을 때는 끝까지 침대에서 버텼어요.

둘 다 뭔가가 난입해서 위협하는데, 자세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정체불명의 생명체나 초자연적 존재같았습니다.

침입을 하든, 문 열어줘서 난입하든 간에 제 배에 들러붙어가지고는 배 전체를 덮는 범위로 몸(?) 어딘가를 바짝 붙이고는 계속 빨아들이더군요.

 

그러던 과정에서 누운 채로 잠이 깼지요. 문 두드리는 소리와 배에다 대고 흡입하던 그게 참 선명하게 기억나는 꿈이었어요. 이런 내용의 꿈, 도대체 무슨 뜻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