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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흠대학교 원가절감학과가 추진하고 있는 쌍용-르노삼성-한국지엠 공용 SUV 경차 프로젝트의 내용 일부가 추가 공개되었습니다. 학교 측이 공개한 자세한 내역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경승용차인 쉐보레 스파크, 혹은 르노 크위드/닷선 redi-GO(사진)의 플랫폼을 사용할 예정. 각종 부속도 두 업체 중 하나가 제공.
  2. 차량은 대학교 재학생과 졸업생들의 설계+디자인 안 하나로 통일하되 그릴과 범퍼는 브랜드별로 차별화. 르노삼성 버전은 프리미엄 추가 예정.
  3. 크흠대학교 내에서 운영하는 공장에다가 생산설비 추가할 계획 있음. 다만 노동력과 품질관리 문제로 확정은 나지 않음.
  4. 마케팅은 외주업체에 맡길 예정이지만, 필요하다면 비용을 낮추기 위해 크흠대학교 팀이 기획할 계획도 있음. 해당 프로젝트는 대학생 졸업작으로 인정될 예정.
  5. 경형 SUV를 고른 것은 안전하게 돈 많이 벌 수 있는 블루오션 시장이기 때문. 요새는 SUV가 유행인데다가 그쪽이 더 비싸게 팔아서 이익을 많이 남길 수 있음. 주로 젊은 고객을 중심으로 홍보/판매할 예정.

대학교 측에서는 쌍용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한국지엠 모두가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고 밝힌 반면, 실제 3사 측의 임원들은 학교가 제안한 계획이 발표되자 우려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고 합니다. 주된 내용은 "차라리 경트럭 모델을 논의하지", "평택이나 군산공장에서 생산하는 건 어떨까", "똑같은 차종 하나를 세 모델인양 파는 게 먹힐까" 등의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언론들의 우려가 표면 위로 드러나는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