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교 사람은 보성군수가 되지 못함

 

왜냐하면 군수 선거에 벌교 사람이 나오면 벌교에서는 1등을 하지만 나머지 1읍 10면에서 다른 사람한테 몰표를 줘서 떨어짐

 

여기서 보성놈들이 펼치게 되는 대표적인 논리가 '벌교 사람이 군수 되면 벌교만 발전시키겠네'인데 누가 보면 지금까지 벌교만 좋은 거 다 해먹은 것 같이 보이지만 실제로는 오히려 보성군 군정(郡政)에서 벌교가 목소리 내본 적 쥐뿔도 없음. 읍면별 비중으로 따지면 벌교가 1등이지만 벌교 vs. 나머지 구도로 가면 당연히 벌교가 진다. 이게 의미가 있는 게 벌교를 제외한 나머지는 '보성'이니까 그렇다. 문덕이고 조성이고 어디고 일단 다 '보성'이다. 물론 읍면별로 세세한 차이가 있긴 하나 일단 보성이라는 지역적 정체성 하에 뭉치는 게 가능하기 때문이다.

 

벌교가 완전히 인구깡패였을 시절이 있지 않았냐고? 그때는 지방자치 부활 전이었다. 그리고 면단위 인구가 지금도 군의 절반 정도고 그 시절에는 비중이 좀 더 컸었기 때문에 보성군 전체에서 벌교 인구의 비중은 오히려 현재보다 더 적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