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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에서 혈압 160/89를 찍었다. 일단 약간 긴장을 심하게 탄 상황이라서 나중에 다시 쟀다. 그러나 웬지 모르게 더욱 긴장이 돼서 무려 210/115라는 어마어마한 수치까지 나왔다. 최종 기록은 처음의 160/89.

 

당연히 병원에 가봤지. 혈압계 앞에만 앉으면 심장이 열라 뛰는 것은 변하지 않더군. 매번 재도 170/100 전후 심하면 200 넘어가고. 24시간 혈압 측정을 해도 다르지 않았다.

 

그러나 난 의사의 혈압약 처방, 온가족, 친척들의 걱정 모두 거부했다. 왜냐

 

이건 순전히 긴장탓이라는 것을 난 알았기 때문이다. 혈압계 공포증. 

이를 극복하지 않으면 난 평생 고혈압 환자로 약을 먹고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바로 혈압계를 샀고 수십번을 계속 쟀다. 170/100 => 150/95=> 140/87 => 138/76 => 118/73

재면 잴수록 난 안정을 되찾았고 이젠 혈압을 재도 떨지 않게 되었다. 고혈압 환자 오명 벗은 건 덤

 

결론)혈압 높게 나오는 거 기분 탓일 수도 있으니 여러번 재 봐서 안정을 찾아보셈. 성급하게 처방 받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