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기록 채널

저희 아버지는 초등학교~고등학교 때까지 

같이 다닌 친구가 2분 계신데

 

3분이서 고등학교 졸업하기 직전에

모여서 이야기를 하셨데요

 

"난 이대로 대학가서 남들처럼 

굽실굽실 거리며 살고 싶지 않다!"

라는 결론이 나왔고

 

그때가 하필 한창 버블 경제 시기라서 

기업은 면접을 보면 차비로 1만엔씩 쥐어줄 시기라

 

친구분들이랑 공장일을 하면서 틈틈히 면접을

보러 다니셨다네요

 

그래서 3명 다 드디어 작은 상가

하나 살수 있게 됐을때 쯤에

 

거품이 끝나버려서 집값이 떡락하기 시작했고

아버지는 상가 산뒤 그 상가 담보로 대출 받아

더 큰 상가를 사고 계속 반복하다가

다 팔아버리고 부자가 된다는 계획을 포기

 

결국 3분 상가를 사고 남은 돈으로

먹고 살기 위해 가게를 차리셨다고 합니다.

 

데루요시(가명)아저씨는 그냥 밥을 좋아하셔서 덮밥집을

마사하루(가명) 아저씨는 가장 쉬워보인다며 소바집을

아버지는 한번쯤 해보고 싶었다며 라멘집을

 

열었는데 가게가 다 붙어 있어서

소바집에선 덮밥집 손님 뺏길까봐 돈까스 덮밥을 안팔고

라멘집에선 소바집 손님 뺏길까봐 냉라멘을 안 파는

덮밥집만 의문의 이득인

 이상한 상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