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기록 채널

결국 우리반에 그 말안듣는 놈이 교육청에 정식으로 민원 넣었다 함... 그것도 양이 (10pt로) A4 한페이지 가득 채울 정도라 하네.

오늘 내용 받아서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계속 고민중이라 함. 학교에서도 그 문제 때문에 딴 애들 튕겨내고 상당히 짜증난 표정이었음.

일단 대응은 하는데 올해에 남은 기간 동안 우리 반에서 공식적으로 손 떼고, 담임 교체 요청하겠다 함. 그래도 남은 애들 특별전형 관리는 해 주고 갈 거라고 하긴 하는데...

마음이 착잡하다. 일단 쌤은 애들한테 이거 100% 비밀로 하라 해서 학교에서 얘기할 수도 없고, 부모님한테 얘기했다간 쌤한테 이렇게 얘기하라고 주문이 수십 개씩 떨어질 게 뻔하고, 그렇게 하고 나면 얘기할 사람이 없어서 여기다 씀.

어떡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