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경제와 국민의 삶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바람에서 강릉, 동해에 정동진역 건립을 추진했는데 그 과정에서도 포천에 철도역이 없었다고 하니 너무나 안타깝고 참담한 심정입니다.

 

국민 여러분, 포천에 서울로 바로가는 직행버스가 없다는 사실까지 알고 나니 저 스스로를 용서하기 어렵고 서글픈 마음까지 들어 밤잠을 이루기도 힘이 듭니다. 무엇으로도 국민들의 마음을 달래드리기 어렵다는 생각을 하면 ‘내가 이러려고 정동진역을 세웠나’ 하는 자괴감이 들 정도로 괴롭기만 합니다.

 

지금 우리 안보가 매우 큰 위기에 직면해 있고, 우리 경제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국내외의 여러 현안이 산적해 있는 만큼 포천 철도역 건립 계획은 한시라도 중단되어서는 안 됩니다.

 

국민들께서 맡겨주신 책임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사회 각계의 원로분들과 포천시민 분들, 여야 대표님들과 자주 소통하면서 국민 여러분과 국회의 요구를 더욱 무겁게 받아들이겠습니다.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께 깊이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