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나라 시기 들어서면서부터 자만심이 너무 강해진 게 아닐까요? 아는 범위도 동남아 및 중동이 최대였고, 그토록 조선 스스로를 소중화로 자처하면서 사대 운운하고 온갖 문물들을 받아가면서 이득을 꾀한 대상인 명이 "고작 오랑캐"에게 망하지 소중화 사상이 자만심으로 번진 듯합니다. 명분이 실리를 너무 앞섰다...정도?
성리학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유럽이 식민지 개척하고 과학기술 발전시킨 데에는 상공업의 발전이라는 뒷배경이 크게 작용함. 그런데 이 상공업의 발전은 르네상스 시대 이후 기독교의 '소명'정신, 즉 자신의 일에 힘 쓰는 걸 미덕으로 여기는 문화에 기인해있음. 이게 나중에 개인주의 문화로 발전한거고. 반면 조선은 성리학 운운하느라 진보나 개인주의는 커녕 맨날 인의예지 수구꼴통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