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r87aXrXqg7A




@찐야융


일전에 감지하였던 구형 유보트의 음파를 다시 수신한 소련 해군 산하 자동화인공지능수중음파청탐부실은 분주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일전에 세르게이 키로프 함과 조우하였던 놈들이 틀림없었다. 소련 해군은 세르게이 키로프급 잠수함 1척을 다시 투입했다. 물론 동함同艦이였다.


"와라, 독일 놈들. 어떤 놈들인지 한번 볼까..." 


세르게이 키로프급은 조용히, 수면에 파고를 만들어내며 잠시 부상했다.


"제1번기, 제2번기, 제3번기, 발진을 명령한다. 붐과 디코이를 투하해 정확한 위치를 찾아내도록. 놈들이 경고를 무시한다면 어뢰를 투하해 침몰시켜라."


무인기 조정관이 음성인식명령을 내리자, 각 기체는 저마다 전자음을 내며 수신양호와 발진개시를 알린 뒤, 전자기 캐터펄트를 통해 조용히 미끄러지듯이 발진하였다.


이함임무를 마친 신팍시는 조용히, 그리고 우아하게 덱을 폐쇄한 뒤, 늑대 사냥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