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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가로부터 날아서 약 12시간 (60km/h 기준), 공화국 최북단 도시인 레브리아. 

사키 레블린 제17보병사단장은 아직 작은 마을 수준인 이 도시를 돌아보고 있었습니다. 

그가 이곳에 온 것은 아마 본국의 상황과 깊은 연관이 있겠지요. 

독립전쟁 이후 폐지되었던 징병제의 부활, 동쪽에서 들려오는 불길한 소식들, 그리고 국내의 여론. 

이 모든 것들을 종합했을 때, 공화국이 전쟁을 앞두고 있다는 것은 명백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역할은 살아남아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는 것이라는 사실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단장은 그들이 바다를 건너올 수 없기를, 이곳이 최후의 방패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며 발걸음을 옮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