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것으로 추정되는 산호가 해안에 떠밀려 왔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평범한 산호인 줄 알고 그 누구도 관심을 가지지 않았으나, 해안을 순찰하던 경비병이 이것이 스스로 빛을 내고 오묘한 색의 연기를 내뿜는 것을 알아채 자신의 집으로 가져왔습니다.

그후 몇일 뒤, 해당 경비병은 영양실조 및 기타 합병증으로 사망하였으며, 가족이 없어 혼자 살던 경비병의 집을 동료들이 정리하는 와중에 이 산호를 발견하여 상부에 보고가 올라왔습니다.

여러 증언에 의하면 처음 경비병이 가져온 산호는 대략 주먹만한 크기였으나, 현재 보관 중인 산호는 대략 성인 남성의 몸통 만한 크기로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우린 이 산호를 어찌 처리해야 할까요?


@메가트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