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라 8호는 대기 탐사선임과 동시에 착륙선이었다. 고도계감마선 분광기가스 분석기와 무선 통신기가 탑재되었다. 탐사선은 1972년 4월 6일 금성으로 갈 때 궤도 수정을 하고, 117일 만에 금성에 도달했다. 1972년 7월 22일 운반선(우주선 감지기, 태양풍 감지기와 자외선 분광기가 탑재되었다)에서 분리되어 대기권에 진입하였다. 운반선에 부착되어 있던 냉각 장비는 착륙선이 표면에서 오래 살아남을 수 있도록 미리 차갑게 해두었다. 진입 속도는 공력제동에 의해 41,696 km/h에서 900 km/h까지 줄어들었다. 2.5미터 크기의 낙하산은 60km의 고도에서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