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레 그란데 항에서 두 아들을 모두 잃은 노파가, 병사를 때리는 장면을 보았다. 이에 그는 "어머님, 부탁이 있습니다. 저 병사 또한 어머님의 아들과 같이 저희같은 상층부의 야심에 휘둘린 불쌍한 사람입니다. 부디 분노할 사람을 제대로 봐주십시오. 당신의 분노가 향해야 할 곳은 저 불쌍한 병사가 아니라, 이 전쟁을 계획한 자들 중 하나인 저에게 있습니다. 욕할 거면 저를 욕하십시오! 때릴 거면 저를 때리십시오! 그러나, 저 자는 건드리지 말아주시기를 바랍니다." 라는 말을 하였다. 이에 그 노파는 그 몇 대 때리고는 "그래도 나는 너희들을 용서할 수 없어." 라고 하고는 물러났다.

 

그는 그 노파의 집을 여러 번 찾아갔고, 마을 사람들도 그와 그의 병사들이 그들에게 한 선행들을 이야기하며 그녀를 설득하였다. 결국 그 노파도 마음을 열고, "랑후두크 술탄의 아들 이야기"를 전 섬에 퍼뜨리고 있다.

 

토레 그란데 사람들이 그들을 용서했다는 말을 듣고는, 사르데냐 사람들은 조금씩, 더디게 마음을 열어서 토후국을 거부하지 않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