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 번 홍수를 일으켜

모든 것을 쓸어버릴 기세로

 

천 년 묵은 나무도

만 년 묵은 바위도

이 폭풍 앞에서는

갓 태어난 새싹

직은 돌멩이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이 폭풍우가 지나가고도

살아남은 생명이 있다면

 

다시 한 번

생명의 번영을 이룰 수 있을거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