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dennis0203입니다.

지난 주에 미뤘던 "이 주의 자동차", 다시 올려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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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다룰 차는, 아마 가장 익숙한 이름일겁니다.

마침 동명의 차가 그 차들의 전신이기도 하고 말이죠 ^^.

 

나무위키 문서 - 마쓰다 봉고

 

보니까 은근히 익숙한 얼굴들이 보이죠?

사진에서 짐작하셨겠지만, 이 차들이 바로 기아 봉고, 기아 세레스, 기아 베스타, 아시아 토픽 등의 원형입니다.

1981년에 어려움에 처해 있었던 기아자동차를 구원해 준 장본인이자, 일본의 마쓰다도 같이 구해준 구원자였지요.

 

특히 한국에서는 기아 봉고 트럭과 세레스라는 이름으로 오랫동안 만들어졌고, 적어도 농촌에서는 어렵잖게 볼 수 있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기아 베스타랑 아시아 토픽, 얘내만큼은 실물로 다시금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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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봉고의 변외편을 좀 들어보려고 합니다. 한 두세가지 정도 소개시켜드리자면....

 

1. 포드 스펙트럼. 이 시기의 봉고는 포드 브랜드로도 수출되었지만, 일본 내수에서도 포드 이름으로 판매한 적이 있었습니다.

 

2. 유노스 카고. 옙, 마쓰다 RX7과 코스모, 미아타를 팔던 그 딜러망에서 팔던 봉고입니다. 우리로 치면 제네시스 쏠라티...정도? (#)

 

3. 마쓰다 봉고 프렌디. 원박스밴 봉고만 있는 줄 알았던 분들이라면, 이걸 보고 신선한 느낌(?)을 받을지도 모릅니다.

 

마쓰다 봉고는 총 4세대에 걸처 다양한 차종들이 만들어졌고, 1990년대부터는 뱃지 엔지니어링을 통해 다른 업체에도 차를 대 주었습니다.

앞서 말한 포드는 물론이고 닛산, 미쓰비시한테도 차를 퍼 주었고, 닛산 NV200 바네트가 등장할 때까지는 봉고가 델리카와 바네트 이름을 차고 판매되었지요.

지금은 마쓰다 봉고만 홀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의 봉고가 어떤 모습인지도 좀 보여드려야지요.

 

 

...지금 나오는 봉고는 1999년에 등장한 4세대 모델입니다.

말 그대로 20년이 다 되도록 사골곰탕을 끓이는 중이고, 조만간 마쓰다도 사골을 그만 끓일 생각이 있다고 했습니다.

다만, 이제는 자체 상용차 개발과 생산을 때려치우겠다고 밝힌 점이 좀 걸린달까요?

 

아마 5세대 봉고는 아마 닛산 바네트를 가져다가 팔 거라고 조용히 예상해봅니다. 미쓰비시가 벌써 바네트를 델리카라면서 파는 중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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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읽기 - "뱃지놀이를 합시다 - 마쓰다 봉고" 편

 

 

 

 

 

P.S. 오타 수정했습니다 (어려룸 -> 어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