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기아는 휘청거리고 있었습니다.

기아 : ㅠㅠ살려줘

그리고, 기아는 살아남기 위해 카- 계열 3대장을 출시하는데요.

지금은 콩라인 신세인 카렌스,

판매고에 시달리고 단종된 카스타,

그리고 기아를 카렌스와 함께 먹여살린 카니발이 있습니다.

오늘은 카니발을 다루어보도록 하죠.

카니발은 외환위기 사태에 직격탄을 맞은 기아를 먹여 살렸고, 지금까지도 베스트셀러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차세대 장수 브랜드입니다.

크레도스의 플랫폼으로 제작되었습니다. 고급형인 Park, 일반형인 Land, 저가형인 Trip이 있습니다. (여행은 저가형으로 가고 공원은 고급형으로 가고 땅은 일반형으로 가라는 뜻인가봉가)

시에나 : 데헷★

그랜드 보이저 : 큥♥

당시 일본 업체와 미국 업체들이 내놓던 미니밴 장르를 국내에 처음 도입한 모델입니다.

스타렉스 : 뭐라꼬?

스타렉스는 사실 상용적인 성격이 강한 차이고, 승합차와 승용차 사이의 세그먼트를 노린 차이기 때문에 미니밴이라 하기에는 좀 뭣한게 있습니다.

카니발은 포드의 미니밴인 윈드스타를 벤치마킹한 차량이라 그런지 전체적으로 비슷한 감이 있습니다.

아무튼 기아를 먹여살려준 일등공신 카니발!

트라제XG : 발라줄테다!

고급옵션을 쳐발쳐발한 트라제 XG의 등장으로 주춤하나 싶더니만...

카니발 : 너 연비도 잘 안나오고 출력도 딸리고 하체도 부식되고 품질도 개판이라매?(근데 넌 배기가스가 그대로 나와서 연비 좋은거잖아?)

현대의 병크로 다행히 굳건히 자리를 지킵니다.

그리고, 현대에 인수된 기아는 페이스리프트를 감행합니다.

카니발2 : 큥

거의 풀모델체인지에 가까운 변화로 불티나게 팔렸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배기가스나 내구성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죠.

또, 소음이 양카 수준이라며 욕먹고 있죠. 근데 같은 J3엔진을 장착한 포터와 봉고도 마찬가지;;;

카니발2부터 미국에 출시됩니다. 카니발이라는 이름은 카니발리즘(동족살인)과 비슷해서 세도나로 판매합니다.

그리고 2005년...2세대 VQ가 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