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적으로는 약혼녀로 알려져 있는 내 동생.


부모님을 한순간에 잃고 힘들 시기에 여자가 되어버린 내 동생.


나는 누구보다 괴로웠을 그를 위로해주긴 커녕, 벼랑 끝까지 밀어버리는 행동을 하고 말았다.


'혹시 이년이 범인인가, 집사?'


동생을 감히 범인이냐고 물었다.


동생을 더러운 것이라는 양 혐오스러워 했다.


그 날 바닥을 기어서 온 동생을.


이쁜 얼굴이 엉망이 될 정도로 눈물을 흘리며 다가온 동생을.


제대로 말도 못할 정도로 충격을 받은 동생을 발로 차냈다.


자신의 마력에 혼자 망가져가는 동생을 휴양이라는 말 같지도 않은 소리로 별장에 유배시켰다.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내가 가져온 와인을 먹고 동생이 그런 모습이 되었다는 것을 인정해 버리면, 부모님이 돌아가신 이유가 내 탓이 되어버릴 것만 같아서.


그래서 한 달이나 동생을 별장에 방치했다.


한 달이나 시간이 흐르니 멍청한 나도 정신을 차릴수 있어서 급히 동생을 찾아 갔었고.


찾아간 별장의 침실에서 본 입고 있던 새하얀 실크로 만든 홈 드레스를 붉게 물들이며 괴로워하는 동생의 모습이.


생기라고는 느껴지지 않는 어머니를 닮은 눈동자가.


얼굴을 가득 채우는 다크서클과 덕지덕지 묻힌 피를 잊을 수 가 없다.


자신이 저지른 일에 대한 죄책감과 우습게도 동생의 그 모습이 아름답다고 느낀 나에 다한 혐오감이 지워지지 않았다.


그건 알 수 없는 이유로 병약한 몸이 회복된 지금도 마찬가지.


최대한 그녀의 요구를 수용하며 최대한 거리를 두고자 노력했다.



"오라버니가 나쁜거예요."

"멈춰. 레이널드! 이러면 안돼!"

"레.이.나. 레이널드가 아니예요."



평소에는 한 쪽에만 새하얀 뿔이 돋아나 있던 동생의 머리에 크리스탈처럼 반투명한 뿔이 하나 더 돋아나 있었다.


평소에 연약한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날 속박하는 동생의 손을 벗어날 수가 없었다.


내 몸에 올라탄 동생의 얼굴이 점점 다가와 나에게 입을 맞춘다.



"츕. 베에에."



그걸로 부족하다는 듯 굳게 닫힌 내 입술을 동생의 혀가 비집고 들어온다.


다물어진 치아를 연신 핥으며 좀 더 안쪽을 탐한다.



"저누흔. 춥. 천천히 하려고 해서여. 그런데에 오라버니가 자꾸 다른 여자의 냄새를 뭍히고 다니시자나효."

"으윽..."



동생의 손가락이 내 입을 비집어 열었다.


다시 입을 닫지 못하게 그녀의 엄지 손가락이 막아선다.


억지로 열린 입안을 마치 달콤한 과일을 먹듯, 들어온 혀가 입안 구석구석을 탐한다.


입안에서 섞여오는 타액의 맛과 동생의 뜨거운 입김에 정신을 차리기 힘들었다.


이런 건 안된다는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하반신에 피가 몰린다.


발기된 자지가 부드러운 골짜기에 닿아버렸다.



"푸하아아. 역시 오라버니도 저랑 같은 생각이시죠?"



그것이 정말 기쁘다는 듯, 입가가 침범벅이 된 얼굴로 웃어보인 그녀가 꼬리를 움직여서 자지를 쓰다듬는다.



"오라버니는 의자에 앉아 계시기만 하세요. 가만히 앉아서 기다려요."



귓가에 속삭인 그녀가 내 몸에서 내려와 다리사이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하지만 날 속박하고 있던 그녀가 내려갔음에도 나는 의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저 가만히 앉아서 기다려야 한다는 생각이 머리속을 가득 채울 뿐.


그녀가 작은 손으로 벨트를 풀고 바지춤을 천천히 내리자, 잔뜩 몸을 부풀린 자지가 모습을 드러냈다.



===



-터억


오라버니의 바지춤을 내리자 거대한 자지가 튀어나와서 내 얼굴위에 올라왔다.



"하아..."



얼굴에 올라온 오라버니의 자지에서 풍겨오는 냄새가 너무나 황홀해서 정신을 놓을 것만 같아.


눈 앞에 놓인 자지를 탐해야 한다는 강박, 오라버니가 기뻐했으면 하는 바람에.


자지를 부드럽게 쥐고서 입을 벌려 기둥을 핥았다.



"츕. 츄릅. 아아... 오라버니."



한때는 나도 남자였던 몸.


어디를 자극하면 좋을지, 어디를 자극받고 싶은지 전부 알고 있어.


자극 할 수록 질척해지는 귀두를 손으로 가볍게 주무른다.


내 작은 입으로는 물기도 벅찬 두꺼운 기둥을 열심히 키스하고 핥는다.


남는 손은 고환을 마치 소중한 보물처렴 감싸쥔다.



"레이나앗... 그만! 더 이상은 안돼!"

"아뇨. 돼요. 자아! 자아! 싸버려요. 절 위해서. 하읍."



오라버니의 귀두만을 겨우 입안에 물고 혀로 자극하고, 양손으로 기둥을 잡고 위 아래로 흔들어 댄다.



"안돼... 으윽...!"



점점 빨라지는 손과 이제는 거의 빨아먹듯이 핥아대는 입의 자극을 이기지 못한 오라버니는



-뷰륵! 뷰릇!

"흐읍♡"



내 입안 가득 정액이 들어온다.


아♡ 입안 가득 채운 정액의 냄새가 온몸에 퍼지는 것만 같아.


내 작은 입으로는 전부 받아내지 못한 정액이 입가를 타고 밖으로 조금씩 빠져나간다.


그 조금의 정액이 나무나 아까워서 냄새를 음미하는 것은 포기하고.



-꿀꺼억.

"헤에에♡"



삼켰다.


삼켜낸 뜨거운 정액이 식도를 타고 위장으로 들어가는 것이 똑똑히 느껴졌다.


뱃속이 뜨겁게 달궈지는 기분에 이미 내 가랑이는 흠뻑 젖어버렸어.


애액에 무거워진 드레스와 질척한 속옷이 불편해서 마력으로 잘라내 하반신이 훤히 들어난다.


고개를 돌리려는 오라버니 얼굴을 손을 뻗어 붙잡았다.



"오라버니. 보이세요? 오라버니의 정액을 먹고 애액을 쏟아내며 준비가 끝난 제 몸이. 애액에 번들거리는 다리가 보이시나요?"

"레이나..."



다시 처음처럼 오라버니의 몸 위로 천천히 올라온 나는 여전히 커다란 오라버니의 자지의 끝을 질척한 가랑이로 슬며시 누른다.


이대로 힘껏 앉아 하나가 되고싶다. 이대로 오라버니를 탐하고 싶다.


내 용언에 움직이지 못하는 오라버니를 내 마음대로 잡아 먹고 싶다.


이 몸이 오라버니의 정액으로 가득 찰때까지, 새 생명이 몸이 생겨날 때까지.


하지만...



"오라버니. 가슴이 터질만큼 사랑하고 있어요."

"레이나."

"죄송해요. 오라버니를 좋아하는 마음을 참지 못해서 제 멋대로 굴었어요. 이제 움직이셔도 돼요."



오라버니를 구속하고 있던 마력을 거둔다.


이제 오라버니는 얼마든지 나를 뿌리치고 이 방에서 나갈 수 있어.


언제든지 나를 뿌리치고 거부할 수 있다는 두려움에 몸이 살짝 떨려온다.


하지만 마주친 두눈을 피하지 않고 살며시 웃어보였다.



"하지만 오라버니도 저랑 같은 마음이라면..."

"..."



줄곧 가슴속에 담아온 한마디.



"절 받아주세요. 부탁드려요. 오라버니."



내 부탁과 동시에


-뿌득.


내 몸을 양팔로 꽉 붙든 오라버니가 단숨에 자지를 내 몸안으로 밀어 넣었다.



"끄으흣?! 께흐윽♡"



처녀막이 뚤리는 고통따위 느껴지지 않는다.


단숨에 몸안을 가득채운 쾌감이 허리를 타고 머릿속을 모조리 태워버릴 기세로 올라온다.


무엇보다 아직 내 다리사이가 허전하다는 것에서 두려움마저 느껴진다.



"레이나.레이나.레이나. 젠장 내가 얼마나 참아 왔는데. 이젠 나도 못 참아. 이젠 애원해도 멈춰주지 않을 거다."



아직 오라버니의 자지가 전부 들어오지 않았으니까.


-쯔거억.


"끄흣..."



가득 채운 질로는 부족하다는 듯이 자궁 입구를 두드린다.


내가 억지로 키스를 할 때처럼 자지가 억지로 자궁을 비집고 들어온다.



-저퍽! 저퍽! 저퍽!



자궁의 안쪽까지 마구 헤집으며 강렬하게 흔드는 허리에 애액과 살이 부딪히는 소리가 방안을 가득 채운다.



"내가 널 얼마나 조심스럽게 대해왔는데!"

"죠아여♡ 오라버니히♡ 절 받아주세여♡ 헤흣."

"전부 안쪽에 부어주마!"

"네헷! 부어주세혀♡ 오라버니의 아기씨로 아기 만들게혀♡"



-뷰릇 뷰릇



"드러와아아♡"



이제 나는 오라버니의 것이야.


이제 오라버니는 나의 것이야.


아무에게도 못 줘. 내꺼야.


감히 넘보는 사람이 있다면 다시는 넘모지 못하게 만들거야.


다시는 넘 볼 존재가 생기지 못하게 만들거야.


나와 오라버니만이 남는다고 하더라도 상관없어.


아.. 사랑해요. 오라버니.


별장에서 본 그 표정을 잊지 못해요.


다시 그 사랑스러운 표정을 보고 싶어요... 하핫♡ 사랑해요 오라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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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애네요 아문튼 순애에요.


한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