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마왕 틋순이는 모든 게 밉다...

 싸늘하게 식은 눈빛과 날카로운 눈매를 가진 전체적으로 시니컬한 인상의 마족 여성으로 전생한 틋순이.


 어느날 마왕 아빠가 술자리에서 러시안 룰렛을 하다가, 그것도 증조 할아버지가 젊은 시절 대성당에서 긴빠이쳐온 대천사의 성스러운 리볼버(+15)로 러시안 룰렛을 하다가 그만...

당첨된 마족이 총알을 맞을 때 아이템 효과로 터진 스플뎀을 맞고 혼수상태에 빠짐.


 결국 하루아침에 (임시지만)마계의 지배자가 된 마왕틋순이. 갑자기 섭정을 하라는 것도 당황스러운데 섭정을 하게 된 이유가 틋순이의 속을 뒤집어놨고


 마계가 굉장히 척박한 땅이기 때문에 마왕이라는 칭호도

[황야의 아메리카 원주민 부족 족장] 이나

[척박한 아프리카 험지 마을의 촌장] 정도로 느껴졌지.


 그래서 그냥 다 때려치우고 인간 왕국으로 튈까 생각도 해봤는데


 탐욕스러운 왕이 마계와의 전쟁을 대비해야 한다는 명목으로 백성들에게 터무니없이 높은 세금을 부과해 자신의 배를 불리는 중에다가 기사들의 부패로 인해 치안이 박살나서 포기하게 되는 틋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