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부터 벚꽃까지, 졸업 축하해
(初雪から桜まで、卒業おめでとう)


하츠유키 사쿠라는 2012년에 출시되어 2012년 2ch 베스트 에로게 투표에서 1위를 달성하고 2012 겟츄 미소녀게임 대상에서도 1위, 겟츄 미소녀 게임 종합부문에서도 1위, 시나리오 부문에서도 1위, 뮤직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하여  무려 3관왕을 달성한 대단한 게임입니다.


장르는 당연히 순애물이고 약간의 판타지를 섞은 학원물이기도 합니다. 작품의 테마는 "졸업"과 "복수"이고

작품의 도입부 부분은 "고스트"라는 도시전설로 시작됩니다. 



유명한 fripside가 부른 [Hesitation Snow]- 본편 op


KOTOKO가 부른 Presto-Graduation편 OP 


오프닝이 두 개나 있는게 의외였습니다. (보통 하나만 있음.) 물론 두 오프닝 다 좋았지만 어과초 오프닝으로 유명한 fripside가 부른 Hesitation Snow가 강렬해서 겜이 끝나고도 저 오프닝만 떠오르기만 하네요.


 

스토리


시로사키 학원의 학생들끼리 도시전설 "고스트"가 유행하기 시작한다. 고스트가 학생들을 어디론가로 끌고 가 실종시켜버린다던가, 고스트의 왕 "고스트 차일드"가 등장하였다던가, "고스트 차일드"가 이끄는 고스트들이 마을을 침공할거라던가, 그러한 믿기 어려운 도시전설이 퍼지기 시작하지만 시로사키 학원에서 문제아로 낙인찍힌 카와노 하츠유키는 그러한 도시전설에 무관심해하며 다들 열심히 공부하는 고3때 학교에서 놀고있다. (....) 카와노 하츠유키의 심한 언동과 예전에 저질렀던 일련의 사건때문에 많은 동급생들이 그를 무서워 하지만 개의치 않고 혼자서 학교생활을 보낸다. 첫 눈이 내리는 어느날, 자판기에서 뭘 사먹으려는 하츠유키의 천 엔을 강탈해간 토끼를 쫓다가 구 시가지에서 흰드레스를 입고 울고있는 소녀 타마키 사쿠라를 만나게 되는데......



주연 등장인물


카와노 하츠유키(河野 初雪)


본 작의 주인공. 

하츠유키(첫눈)라는 이름을 가졌지만 정작 행동이나 언동은 상남자

여자를 보고 암컷이라고 부른다던지 섹드립도 아무렇지 않게 치고 다니고 실제로 행동 입도 험한 편이다.

이러한 점과 예전에 일으킨 사고때문에 시로사키 학교에서는 이미 문제아로 낙인찍혔지만 졸업이 바로 직전이어서 큰 사고는 치고 다니지 않는다. 하지만 이런 하츠유키를 동경하여 따라하는 동급생도 있다. (...)


타마키 사쿠라 (玉樹 桜)



본작의 첫번째 메인 히로인

생일 : 3월 21일 학년 : 3학년 신장 : 160cm 쓰리사이즈 : B84/W54/H83


흰색 드레스차림으로 하츠유키와 만난 첫 히로인 

고등학교 3학년 겨울이라는 어중간한 시기에 전학을 온 수수께끼의 소녀

다들 무서워하는 하츠유키와 적극적으로 대화를 하려고 노력한다.  그러다가 섹드립 당하면 뺘뺘 운다.

제대로 된 학원생활을 보낸 적이 없는듯 하며 친구, 수업, 방과후... 모든 것이 신선하게 느껴지는 모양이다. 

졸업 직전의 정신 없는 생활을 순수하게 즐기려하고 있다.


하츠유키의 돈을 강탈한 토끼 네무랑 같이 다닌다.

하츠유키에게는 자신은 이 마을에서 찾을 무언가가 있어서 왔다고 한다.


코자카이 아야(小坂井 綾)



본 작의 두번째 히로인
생일 : 10월 3일 학년 : 졸업생 신장 : 167cm 쓰리사이즈 : B88/W55/H87

하츠유키가 일하는 인형카페의 웨이터. 하츠유카에게는 한살 연상의 시로사키 학원을 졸업한 선배로
한 때는 학생회장을 맡을 정도의 수재였지만 수험에 실패해서 재수를 하는 중이다. 
언제든지 누구에게든지 온화하게 대하지만, 어딘지모르게 속내를 파악하기 힘든 구석이 있다.

하츠유키가 유일하게(...) 막말, 섹드립을 하지 않는 인물이다.

분명 과거에 둘은 무슨 일이 있는 듯하다.


아즈마 요루(あずま 夜)



본 작의 세번째 히로인

생일 : 3월 28일 학년 : 2학년 신장 : 157cm 쓰리사이즈 : B80/W54/H78


역 앞의 옥외 스케이트장에서 자주 연습을 하고 있는 소녀. 

스케이트 실력은 상당하며, 소문으로는 예전에 세계선수권 후보였다고 한다.

하츠유키에게는 1년 연하의 시로사키 학원 후배.

학원에서는, 마음씨가 좋고 친구도 많은 인기녀이다. 어떤 사건으로 인해 하츠유키를 경계하고 있으며

사쿠라나 노조무가 이상한 짓을 하지 않도록 참견하려고 한다


본격 츳코미 담당


시노노메 노조무(東雲 希)



본 작의 네번째 히로인

생일 : 5월 12일 학년 : 1학년 신장 : 151cm 쓰리사이즈 : B91/W56/H85


언뜻 보기에 얼빠져 보이며 실제로도 상당히 얼빠져 있다. 

진로지도 위원장이라는 귀찮은 역할을 교사에게 강요당하였지만 위원장인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다닌다. 

이곳저곳 부딪혀가면서도 학원 불량학생들의 진로 상담을 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작전 명 "화이트 그라듀에이션"으로 불량학생들이 어떻게든 졸업시키려고 노력을 하려고 한다.


남자들간의 우정을 로망으로 여긴다. 그렇기에 남자말투나 남자들의 행동들을 어설프게 따라하려고 한다.

 거칠어 남자다워보이는 하츠유키에게 자신과 뜨거운 남자들의 우정을 요구한다. 그럴때마다 하츠유키의 막말과 섹드립이 날라온다

전 학생회장인 시노노메 사이를 오빠로 두고 있다. 작중에서 개그를 담당.


시로쿠마(シロクマ)


본 작의 다섯번째 히로인

생일 : 1월 2일 신장 : 148cm 쓰리사이즈 : B78/W51/H79


하츠유키와 아야가 아르바이트 하는 찻집을 찾아와, 고등학교 수험을 위해 숙박을 시작한 수수께끼의 소녀. 

러시아에서 찾아온 시로쿠마(흰곰)이라고 유창한 일본어로 주장하지만, 진상은 불명이다.


극단적으로 세상물정에 어두우며, 무엇이든 타인에게 의지하지 않으면 안된다. 

흰곰이라기보다는 토끼같은 소녀. '구루루시로!'같은 의미 불명의 의성어를 달고 산다. 

하츠유키를 "점장"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본인 루트에 진짜 이름이 나오기도 한다.

작중에서 귀요미 담당


조연 등장인물


란(ラン)

본작의 서브 히로인


하츠유키와 동거하고 있는 소녀. 란이라고 불리고 있으나 본명은 불명. 

나이는 하츠유키보다 2~3세 아래로 보이지만, 학교에 다니지 않는다.

 하츠유키의 보호자를 자칭하며 하츠유키의 행복과 성장만은 순수하게 바라고 있으며 하츠유키가 무사히 졸업하기를 원한다.

다만, 하츠유키가 술 먹고 취한체로 돌아오면 자이언트 스윙으로 하츠유키를 날려버리기도 한다. (...) 그리고 토하는 하츠유키


코노하 사크야(コノハサクヤ)

사쿠야라고 자칭하는 수수께끼의 소녀.
밤거리에서 검을 들고 배회하는 모습이 목격된다.
뜻밖의 모습으로 하츠유키 앞에 모습을 나타내게 된다.


타케다 나오코(竹田 直子)


카네자키 메구미와 함께 있는 일이 많은 불량소녀.
외견은 가벼워 보이지만, 남 챙기길 잘하는 누님 스타일의 여장부.
'회전목마를 부숴버려'라는 밴드의 보컬로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

사실은 좋은 집의 아가씨인듯하지만, 동료들 사이에서는 이에 대한 얘기는 금기시하고 있다.
어떤 남자를 짝사랑하고 있는 것도, 절대 금기다!

쿠보가 지은 불량그룹의 이름 "시로사키 양키즈"을 쪽팔려한다.


카네자키 메구미 (金崎 恵)

타케다 나오코와 함께 다니는 소녀. 별로 매사를 깊게 생각하지 않는 자유인이다.
동영상 사이트에 자신의 나체 에로 동영상을 올리는 취미가 있다. 
야한 얘기를 좋아하며 공기를 읽지 않아 자주 주변의 숫기없는 학생들을 당황하게 한다.
가벼운 언동이 눈에 띄지만, 남녀 관계에서는 누구보다 제대로 된 조언을 해준다.


쿠루스 미키 (来栖 三木)

시로사키 학원의 교사.
담당 과목은 세계사이며, 진로지도를 겸임하고 있다.
거의 100%의 학생이 진학하는 학원에서는 거의 쓸모없는 직책이지만, 그녀 나름의 신념으로 학원 내의 문제아들을 상대하고 있다.

쌀쌀맞은 말투이기 때문에 접근하기 힘든 인상이 앞서지만, 남녀 관계없이 팬이 많다.

하츠유키가 불러도 오지 않으면 무섭게 문자를 보내준다


미야토 시즈카 (宮棟 閑)


우치다카와베 거리에서 수상한 노점을 열고 있는 소녀.
오컬트 상품을 늘어놓고 심령현상에 대해 상담해주고 있다.


쿠보 타모츠(久保 完)


하츠유키와 더불어 학원 내에서 보기 힘든 불량학생.
하지만 실상은 스스로 불량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유약한 체격에 어린 얼굴이기 때문에 아무도 무서워하지 않는다.
한술 더 떠서 가끔 사람들이 여자아이로 착각하기도 한다.

타케다, 카네자키, 무로야와 함께 '시로사키 양키즈'라는 불량 그룹을 결성하고 있다.
하지만 시로사키 양키즈 멤버들은 쪽팔리니까 그만 해줬으면 하고 바라는 중. 츤데레다.


무로야 토오루(室屋透)


쿠보의 친구로 '시로사키 양키즈'의 일원.
전에는 농구부 부장이었으나 지금은 쿠보와 함께 설렁설렁한 나날을 보내는 중.
성격은 서글서글해 쉽게 흥분하는 쿠보가 날뛰는 걸 말리곤 한다.

시노노메 사이(東雲 妻)

시노노메 노조무의 오빠이며 시로사키 학원의 전 학생회장이다.
검도부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졸업 시즌인 지금은 학교에 자주 나오고 있지 않다.
냉정침착한 모범생으로 보이지만 속은 의외로 여동생인 노조무처럼 열혈.

실제로 모범생이지만 불량아인 하츠유키와 친하게 지낸다.
네무 (ネム)

타마키 사쿠라가 데리고 다니는 토끼.
하츠유키의 돈을 강탈하는 것으로 등장한다.
토끼지만 "위키"라고 외치고 다닌다.

오너(オナ)
하츠유키와 아야가 일하고 있는 인형카페의 주인
오직 전화로만 연락할 수 있다. 수수께끼의 인물

cg












cg자체는 상당히 퀄리티 높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약간 미숙한 부분이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2012년도에 나온 게임치고는 상당히 만족할 만한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림체도 예쁘고 특히 색도 제 취향이었습니다.
특히 코노하사크야의 검 자체는 상당히 뭐라해야 할까... 상당히 정성이 들어간 것기도 하면서 특이합니다.

시스템
게임 시스템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옵션도 사용하기 편했고 간단하였습니다.
일반 미연시가 선택지의 선택에 따라 히로인 루트를 타는 것에 비하여 하츠유키사쿠라는 프롤로그 이후에 만날 히로인을 선택하는 것에 따라 선택한 히로인루트를 탑니다. 초반에 사쿠라루트를 무조건 타게 되고 이후 나머지 히로인들을 공략하게 되고, 5명의 히로인 엔딩을 전부 보게 되면 진엔딩을 향한 "Graduation"이 해금됩니다. 해금된 이후에는 다른 조연 캐릭터가 추가되어 공략이 가능한데 이때는 작품에는 큰 비중은 없는 보너스 이야기들이 진행됩니다.
결론적으로는 시스템 자체도 미연시 입문하는 사람이라면 쉽게 할 수 있을 정도로 간편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본격 감상
결론부터 말하자면 하츠유키사쿠라를 제대로 플레이하려면 두번을 해야 합니다. 
처음 프롤로그와 초반에 강제로 진입하게 되는 사쿠라루트를 진행하다가 보면 상당히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너무 많아서 "내가 스토리를 이해 못한건가, 번역을 잘못한건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난해합니다.
솔직히 뭐가 뭔지 이해가 잘가지 못하고 특히 프롤로그는 압도적으로 긴데, 알수 없는 개소리가 진행되서 가끔식은 지치기도 했고 이러한 난해함이 본작의 진엔딩인 "Graduation"이 해금될때까지도 없어지지는 않았지만, 워낙 스토리 자체가 재밌어서 멱살잡고 진엔딩까지 가게 만들었습니다.
 본 작의 진엔딩을 통하여 모든 떡밥이 회수되고 이해 불가한 개소리만 있었던 초반부분에 알게모르게 떡밥이 존재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모든 진실을 알고나서 하는 두번째 플레이도 재밌게 했습니다. 
두번째 플레이에서는 첫번째로는 했었을 때는 몰랐던 애절함과 주인공의 둔함에 힘빠지기도 하였습니다. 두번째로 플레이하면서 모르게 뿌려놓았던 떡밥을 보면서 "이게 이런 뜻이었구나..."라고 이해하면서 재밌게 플레이할수 있었습니다. (저도 별로 재탕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이것만은 했습니다.)
이 게임이 루프물은 아니지만 플레이하는 입장에서는 뭔가 루프물 같다는 느낌도 받을수도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각 등장인물들이 성장을 하는 것을 보는 것 또한 쏠쏠한 볼거리 였습니다. 다만 하츠유키사쿠라는 역시 캐릭터보다는 "스토리"에 상당히 쏟아부었기에 캐릭터를 보고 플레이 하시는 분이라면 압도적인 양의 스토리에 금방 지쳐 도중하차할 확률이 큽니다. 
반대로 명작을 찾고 "스토리"가 잘짜여진 미연시를 찾는 분이라면 저는 적극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미연시 초보자들에게도 추천하는 바이고요.(대신 압도적인 양의 프롤로그를 다 봐야 하지만) 스토리뿐만 아니라 브금(음악)도 상당히 좋아 플레이 하는데도 즐거웠습니다.
다만 히로인 하나가 스토리를 위해서  희생당하여 처우가 심하다는 느낌이 있습니다....(이거는 미연시들의 고질적인 문제점들중 하나지만) 솔직히 코노하사크야가 비공략 캐릭터인 것이 상당히 아쉽기는 했습니다... 이거는 뭐.....어쩔수 없는 거지만

총평
괜히 2012년도 각종 미연시 투표에서 1위를 다 쓸어가버린 게임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스토리도 음악도 훌륭하고 스토리의 복선 회수도 뛰어나고 공략도 복잡하지 않고..... 저는 상당히 재밌게 플레이했고 충분히 감동도 느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명작에 반열에 들어가도 무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감상에서도 말했지만 미연시 명작을 찾아다니는 분이나 처음하시는 초보자분들께 적극 추천하는 바입니다.

기타
2012년에 출시했지만 2019년에는 PS4판이 판매가 결정되었습니다. 또 풍문으로 들리는 소식에 의하면 "하츠유키사쿠라"가 라노벨화가 된다고 하던데... 사실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사실이라고 하기에도 국내로 정발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에..... 안타까울 다름이죠
하츠유키사쿠라를 정밀하게 분석하신 블로거님이 있으셨네요. 한 번 플레이해보고 두번째 플레이하실때 참고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https://uh.dcmys.kr/386 (스포 존재)

마무리
분명 오타도 많고 맞춤법 틀린것도 많고 필력도 딸리겠지만 한 씹덕의 리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가능하다면 추천 한번씩만 눌러주세요 ㅠㅠ


다음에 리뷰할 작품


어메이징 그레이스 -What color is your attribute?-
루프물로 유명한 작품이지요. 
기억을 잃은 체 "마을"에 온 주인공은 크리스마스날마다 찾아오는 아포칼립스와 이를 막아야만 하는 주인공의 이야기.
다음 작품은 2018년 베스트 에로게 3위, 겟츄에서도 시나리오, 음악으로 2,3위를 차지한 "어메이징 그레이스 -What color is your attribute?-"를 리뷰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