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미션 가격이 일정한 논리나 기준으로 정해져 있지는 않아서 쉽게 답하긴 어려운 듯. 작가의 실력이나 분야, 포용성, 심지어는 유명한 정도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는 문제라서...

일반적으로 해당 분야의 프로 또는 매우 복잡한 요구가 아닌 이상, 1만 원 (실력이 낮거나 박리다매하는 자는 드물게 5천 원) 부터 시작하여 10만 원 이하에서 수임료를 받는 것이 관행으로 생각됨. 기본적으로 스케치 또는 흑백, 플랫 컬러 등 단순한 그림은 1만 원부터, 단순 음영은 1만 5천 원이나 2만 원부터, 복잡한 음영은 2만 원이나 3만 원부터 시작하는 식으로 약간의 단계적인 경향성은 보이나 확실하게 대답하긴 어렵네.

여기에 캐릭터를 추가하거나, 캐릭터 자체의 디자인이 복잡하거나, 배경이나 소품을 추가하거나, 복잡한 구도 등일 때는 추가 비용으로 1만 원 또는 이상을 요구하는 것이 일반적인 것 같네. 실력이나 유명세에 따라서 기본적인 수임료가 다른 자보다 몇 천 원이나 몇 만 원 높은 경우 또한 보임.

요컨대, 만약 내가 보어물의 작가로서 1명의 캐릭터가 다른 캐릭터를 삼키는 모습을 단순 음영으로 그려야 한다면, 나는 겸허하게 2만 원에서 3만 원을 요구하겠음.

너 받고싶은대로 하는거지 뭐. 너가 부른 가격에 '그정도면 할만하네' 싶으면 요청하는 사람 생기는거고.

정 궁금하다 싶으면 픽시브나 스케치같은 사이트가서 평균 시세 한번 확인해보는것도 괜찮을거같다. 아니면 커미션 챈이라던가.

해외사이트에서 커미션 시트들을 보면 저 비슷한 그림체 채색 경우 반신 7만원, 전신 10만원 넘을 수 있고 내부는 5만원 넘더라

난 기본 1만 풀컬 4만. + 캐릭터 추가당 50%더 얹고 배경이나 내부묘사 등등 가격추가

일단 그림 샘플부터 올려줘야 판단될듯
그리고 솔직히 이거 보어가 님 풀타임 잡 될 가능성도 있음ㅋㅋ
페티쉬쪽 생각보다 많이 짭짤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