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썬더 채널

요격기 스폰으로 이륙하고 상승각 맞춰두는 번거로움이 없다.

시원시원하게 하늘을 향해 올라가는 상승력은 답답함이 해소된다.

20~25도 정도로 맞춰둬도 쭉쭉 올라가서

잠시 석양을 바라보고 있으면 어느샌가 아군 폭격기들보다도 높은 곳에 위치해있다.


쉬카스 기관총 둘, 베레진 기관총 하나

1.7 영역대에서는 나쁘지 않은 무장, 오히려 좋지 않을까.

소이탄은 불을 잘 붙이는데

왜인지 모르게 금방 꺼진다.


내가 붙으면 항상 안 꺼지는 불

적이 붙으면 항상 꺼지는 불

불 붙여놓고 살려보낸 폭격기가 한 둘이 아니었다.


미칠듯한 내구성

방탄 유리도 아닌데 죽지 않는 파일럿

부숴지질 않는 엔진

총알도 튕겨내는 날개들


미쳐버린 기동성

이 기체가 할 수 있는 건 하늘을 향해 날아오르는 것과

땅을 향해 추락하는 것뿐이다.

옆으로 돌 생각하지 말 것.


요약하면 탱크에 방향 조절 못하는 로켓을 달아놓고 하늘을 향해 쏘아올린 느낌.

아무리 단단해도 계속 맞으면 죽는다는 건 다 알겠죠?




헤드온으로 적을 상대하고,

상대가 헤드온을 회피하면 그대로 도망치자.


속도는 빠른데 한계속도는 677km 정도로 낮아서

뒤를 잡히면 이미 죽은 거다.

J를 누르는 게 더 빠를 정도.

속도로 도망치는데

따라오더니 날개 안 부러지고 멀쩡히 살아서 도망치더라.


사실 사놓고서 이게 요격기인 걸 알았다.

승무원 전문가도 달아놓았는데 의미가 없었다.

내중력성이 필요한 적이 없었으니.

요격기답게 오로지 폭격기만 잡을 수 있으니

전투기 잡을 생각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