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비가 내렸었고.

앞으로도 그러겠지.

내 주머니는 텅텅 비었고.

시계는 6시를 가리키네.


담배도 없으며.

피울 불도 없구나.

그리고 창문 밖에도 아무도 없구나.


그리고 어딘가에서는.

그 누군가가 실망하겠지.

이런 챗바퀴에 들어오는게 아니었는데.


난 그저 마시고 싶고.

난 그저 먹고 싶어.


난 그저 어딘가에 앉고 싶을 뿐이야.


시간은 있으나, 돈이 없구나.

그리고 아무도 나를 반기지 않는구나.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