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기만 해도 지치는

그런

우중충한 하루


오늘의 하루를 달래줄

매일가는 카페에서

늘 먹는 아메리카노가

오늘 유난히 달았다


난 웃으며 생각했다

아메리카노 레시피가 바뀐건가

아니면

인생이 아메리카노 보다 써진건가

참 고달픈가보다

오늘도 고생했고

3년만 버티자


그렇게 내 아메리카노는 나의 일부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