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할퀸 주름자국들

오랜 풍파의 끝 빛바랜 머릿결

모두가 손사레 칠 혐오스러울 늙음

그럼에도 난 살아감에 당당하다.

육체가 닳아정신마저 희미해지더라도

투쟁의 끝 연륜의 영광을 상흔속에 새길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