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흐르는대로 흘러가는 것
등 떠밀려 태워진 무빙워크
짓궂은 바람에 뜯겨진 잎새는,
목적지 없이 세상을 유랑한다
언젠가 첫 유랑이 끝나고
아스팔트 바닥에 누워 썩어가는 것
높은 나뭇가지 끝에서 꾸었던 꿈조차
잊어버린 채, 주위의 낙옆들을 바라보며
자위하는 것.
다시는 원래 있던 곳으로는 돌아갈 수 없음을 앎에도
몸을 할거한 채 다시금 불어올 바람을 기다리는 것
위로, 위로
다시는 돌아가지 않을 곳,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곳
모두 떠나보내며
하염없이 위로만 올라, 달의 얼룩이 된 것.
구독자 3275명
알림수신 43명
그대의 꿈을 펼쳐라 그것이 바로 문학일지니
🖋시
아직 미정
추천
1
비추천
0
댓글
0
조회수
38
작성일
댓글
[0]
글쓰기
새로운 댓글이 달렸습니다!
최근
최근 방문 채널
최근 방문 채널
번호
제목
작성일
조회수
추천
공지
아카라이브 모바일 앱 이용 안내(iOS/Android)
28480660
공지
[필독] 창작문학 채널 사용 규칙 (2024. 04. 11 ver)
827
공지
창작문학 채널 가이드 (2023. 06. 19 ver)
1619
공지
2024 산문 총정리
506
공지
[필독]창작문학 채널 공지 모음
3047
공지
신규 릴레이: 릴레이/나무) 시작! + 릴레이 규칙
189
공지
☆☆☆2024년 1분기 이분기의 문학 수상작 발표☆☆☆
234
공지
☆☆☆2023년 올해의 문학 최종 수상작!!!☆☆☆
502
공지
아카 대회 모음+우리 동네 이벤트 모음
5817
숨겨진 공지 펼치기(4개)
21690
📔수필/극본/독후감
인생도 황혼녘이 가장 아름답다
49
0
21689
📖소설
아름다운 이야기 (엽편)
49
0
21688
📰잡담
시 입문하고 싶은데 시집 추천좀
[4]
73
1
21687
🖋시
春
43
3
21686
📖소설
이세계에서 미소녀 두명이랑 같이 던전 돌면서 요리합니다-2화 Part.2
[1]
101
0
21685
🖋시
일식
[5]
73
3
21684
📔수필/극본/독후감
24, 25
45
0
21683
🖋시
벚꽃잎을 보며
[1]
39
2
21682
📰잡담
아 시발 뉴비들 존나 무섭다. 너무 잘써.
[1]
147
0
21681
🖋시
청명
76
2
21680
🖋시
졸음
40
0
21679
🖋시
입병
41
0
21678
🖋시
숲에 있는 나무가 제일 외로울 터이다.
[1]
57
3
21677
📔수필/극본/독후감
慶州紀行 (1)
50
0
21676
🖋시
가로수
24
0
21675
🖋시
나의 섬
21
0
21674
🖋시
새싹들아, 들으어라
44
2
21673
🖋시
분주한 기다림
34
0
21672
📰잡담
2024 산문 총정리 - 느와르, 범죄물
47
0
21671
🖋시
그맘내아오
36
0
21670
🖋시
硬直
48
2
21669
🖋시
파도치는
29
1
21668
📖소설
이세계에서 미소녀 두명이랑 같이 던전 돌면서 요리합니다-2화 Part.1
[1]
60
0
21667
🖋시
냉동식품
61
1
21666
🖋시
과제
[1]
46
0
21665
🖋시
반도의 선인장
[5]
239
10
21664
🖋시
너는 모르는 봄
52
1
21663
📖소설
네오서울 2063 82화
32
0
21662
📰잡담
2024년 4월 7일자 념글목록
55
0
21661
🖋시
작별
[1]
48
2
21660
❓피드백
그림자 구름 도시
[6]
116
1
21659
🖋시
낙화, 낙엽, 나무
[2]
56
3
21658
🖋시
불러보아
[1]
45
-1
21657
🖋시
담배 2
[1]
40
0
21656
🖋시
하이쿠-중간고사
[2]
72
2
21655
📔수필/극본/독후감
비극을 생각해보며
[1]
45
1
21654
📖소설
인물 외모 묘사 연습
[3]
90
2
21653
🖋시
이직
26
0
21652
🖋시
불의(不義)
34
1
21651
🖋시
상사
18
0
21650
🖋시
추방
18
0
21649
🖋시
받아들임
[1]
23
0
21648
🖋시
빠져듦
22
0
21647
🖋시
23: 나의 노래
[5]
8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