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남자 는 한 방향을 향해서 계속 걷고있다

아까부터 그냥 걷고만 있는 남자에게 다른 남자가 물었다

"아까부터 어디론가 걷고 있는데 어딜가는거야??"

걷고만 있던 남자가 고개를 천천히 돌리며 말했다

"아는 사람들이 있는 집으로"

"아는 사람들?"

남자가 앞서간 남자의 앞으로 가며 말했다

"어이 엘리골...너 지금 굉장히 뭔가에 홀린거 같은 느낌이거든?"

"홀렸다라...어떤느낌일까? 그느낌...?"

엘리골 은 완전히 돌아보며 말했다

"넌 알고있냐 돈키호테?"

돈키호테 는 고개를 저었다

"그럼 됬다 잔말말고 따라오기나 해"

엘리골 과 돈키호테 의 앞으로 수많은 인원들이 가로막았다

"이녀석들 아무래도 교회측 인듯한데?"

"뭐...무능한 놈들 중에서도 무능한 놈들 이군"

둘은 소리쳤다

"엘리고스!!"

"돈키호테!!"

엘리고스 와 돈키호테 의 모습이 나타나고 수많은 인원들과 싸움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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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모여있던 일행은 회의중이었다

"에피아 보통 이시간 쯤엔 오지않아?"

"글세...교회에서 무슨 행사라도 하는게 아닐까??"

자리에 모인 일행들은 가만히 앉아만 있을 뿐이었다

"가보는게 좋겠어!!"

알로스 가 일어나며 말하자 에르닐 이 멈춰 세웠다

"그만둬"

"뭐?"

"에피아 개인의 일이야"

"넌 아직도 그런 생각을..."

"아직 에피아 가 위험하다고 판단이 선것도 아니야"

에르닐 에게 멱살을 잡으며 알로스 가 소리쳤다

"그럼 그냥 위험해질때 까지 기다리자고?"

"그래서 그걸 어떻게 파헤칠지 계산중인거잖아"

그때 갑자기 집문이 벌컥 열리며 익숙한 목소리 가 들려왔다

"과연 정보대로 이집이었군"

티마스 가 눈이 번쩍 뜨였다

"너? 니가 왜 여기를?"

"오랜만이군 티마스 나의 전 주군이자 지금은 친구..."

"친구 맺은 기억은 없는데?"

"그냥 넘어 가자..."

엘리골 은 의자 하나 를 잡아 끌어 앉으며 말했다

"그나저나 꽤나 심각한 얘기중인거 같지만 내가 좋은 소식을 하나 가지고왔어

"뭐냐?"

엘리골 은 품에서 종이 한장을 꺼내 들었다

"너희가 생각하는 여자애 가 얘 맞지?"

종이에는 에피아 와 네리 의 얼굴이 그려져 있었다

"뭐야? 니가 그걸...아니...그보다..."

"걱정하지 마라 그녀는 아직 까진 위험하진 않으니까"

"보고온거냐?"

엘리골 은 미소지었다

"보고왔지"

티마스 와 알로스 가 벌덕 일어났다

"지금 어떤상황이었지"

"위험하진 않았어 어직까지는 말이지"

"무슨 말이야?"

"곧 있으면 너희가 걱정하는 어떤 위험한 일이 터질거 같다는 말이지"

에르닐 이 말했다

"이미 판단이 설 얘기를 들은 이상 안움직이면 안되지"

에르닐 은 문고리를 잡으며 말했다

"갈거지? 전부?"

모두 당연하다는듯 미소지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럼 정해졌군"

에르닐 을 문밖을 나섰다

엘리골 은 문 밖으로 나가는 에르닐 을 보며 말했다

"여튼 그때 나 지금이나 저놈도 딱히 변한건 없어보이는군"

옆에 앉아있던 돈키호테 가 말했다

"아는놈들 많아서 좋으시겠군"

"꼭 그렇지도 않지"

엘리골 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우리도 움직이지"

엘리골 이 나가자 돈키호테 도 따라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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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부근에 도달한 일행은 근처에 잠복중이었다

"내가 먼저 들어갈게 그리고..."

티마스 가 에르닐 에게 제의했다

"내가 시간을 멈춰 줄테니 그틈에 잠입해라"

에르닐 이 미소지으며 말했다

"조심해서 나쁠건 없겠지"

티마스 는 조용히 말했다

"크로노스..."

티마스 의 뒤로 크로노스 의 모습이 나오며 시간이 멈추었다

"가히 대단한 능력이야..."

"중얼 거릴 시간 없어...길어봐야 30분이야"

"충분해"

에르닐 은 재빠르게 건물 안으로 잠입했다

건물 안으로 잠입 한 에르닐 이 건물 안을 빠르게 탐색하기 시작했다

"충분하다고 큰 소리 치긴 했는데 좀 빠듯 하군"

에르닐 은 2층 으로 올라가 주위를 살폈다

"여긴...진짜 누구에게든 비효율 적인 장소군"

주위를 살피던 도중 우연히 눈에 띈 나무 제질 의 벽에 눈이 간 에르닐 은 손으로 벽을 천천 히 더듬어 보았다

"이정도 강도 면 쉽군"

한숨을 크게 쉬던 에르닐 은 소리쳤다

"페퍼리치!!"

페퍼리치 가 나타나며 동시에 여러자루 의 검을 소환해내었다

"이 벽을 부수자!! 블레이드 서커스!!"

소환된 검들은 일제히 톱날 모양으로 퍼지며 회전하기 시작했고 벽에 그대로 돌진하자 힘없이 부서졌다

"나이스!!"

부서져 뚫린 벽으로 에르닐 이 들어갔다

"여긴!?"

아래쪽으로 목사를 비롯한 신자들이 모두 눈에 들어오고 있었다

"비효율적인 장소애서 굉장히 효율적 인 장소를 찾아냈군"

그때 멈춰있던 시간이 흐르기 시작했다

"음??"

시간이 다시 움지기이기 시작함 과 동시에 교회 내에선 쩌렁쩌렁 한 목사 의 목소리 가 울려퍼졌다

"시간이 없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이제 종말의 때 를 맞이 할때가 왔어요"

목사 의 말에 교회내의 신도 들은 전부 기도 하며 대답했다

"이건 뭐 논리라는게 존재하지 않는거군"

그때 신도들중 한명이 위를 보며 말했다

"목사님 저기 위에!!"

모두가 위를 쳐다보자 목사가 돌아보고 에르닐 과 눈이 마주쳤다

"아이고...봐버렸네"

"뭐야 당신은?"

"뭐 불신자 라고 할수있지"

"잡아 드와파라!!"

"예!!"

드와파라 라는 남자 는 가까이 오며 외쳤다

"시바!!"

그에게서 시바 신 의 모습이 나타나며 에르닐 에게 바로 달려들었다

"페퍼리치!!"

페퍼리치 가 들고있는 검에 의해 시바의 주먹이 막혀버렸다

"능력자!?"

"흥..."

에르닐 은 바로 발걸음 을 돌려 장소를 빠져나왔다

"잡아서 데려와라"

"예"

드와파라 도 교회 를 나갔다

"트레타 와 크리타 도 근방을 찾아보도록"

"예"

"알겠습니다"

다른 두 남자 도 교회 를 벗어났다

"후우..."

목사 는 신도들에게 말했다

"잠시 이교도 의 불신자 가 나타나 우리 마음의 혼란을 야기시킨것 같습니다"

신도들은 모두 웅성 거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우리는 무너지거나 하지 않아요!! 이런때 일수록 더욱 믿음을 굳건히 하셔야 합니다 여러분!!"

"비슈누 신을 위하여!!"

교회 내의 모든 사람들은 다시금 비슈누 라는 이름을 외치며 기도를 하기 시작했다

"믿음을 무너트리는것 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닐것이다"

신도들의 기도를 뒤로한체 목사는 발걸음 을 옮겼다

목사의 눈앞에 는 옥사에 갇혀 울고있는 에피아 와 달래던 네리 의 모습이었다

"아직도 울고있습니까 에피아 양"

네리 가 앞을 막아서며 말했다

"에피아 님께 손끝하나 건드리지 못하게 할거에요!!"

"네리양...어째서 몰라주시는 겁니까 저희 뜻을..."

에피아 가 눈물을 흘리는 체로 고개를 올리며 말했다

"이런건 뜻에 대한 의견제안이 아니라 강요고 탄압이에요!!"

"그건 차차 알게되실겁니다"

"당신은 사람들의 믿음이 없이는 아무것도 못할 사람 이죠!!"

"그 또한 당신이 판단할 일은 아닙니다"

목사 는 자신의 손을 뻗어 에피아 의 옆으로 바람을 날렸다

"그리고 제 힘은 누군가 의 믿음에 의해서 생겨난 힘도 아니거든요"

에피아 는 놀란 눈으로 그가 날린 바람에 날아간 벽돌 조각을 보았다

"가고 싶으시다면 가세요 가실수 있으시다면요"

어느새 에피아 의 눈앞에서 창살은 베여져 있었다

"이게 무슨?"

"조심하세요 에피아 님!!"

목사 의 손끝에서 다시 바람이 날아와 에피아 가 눈을 감았다

곳 무언가 가 부딪히는 큰소리와 함께 에피아 는 눈 을 떴다

"호오? 이런"

에피아 의 앞에 네리 가 실을 길게 늘어트린 체로 가로막고 있었다

"과연 그냥 움직이고 말하는 인형은 아니란 거군"

"인형?"

목사 는 다시 손을 뻗었다

바람은 휘날리며 에피아 와 네리 의 옆으로 휘몰아 치고 둘을 위협했다

"네리!!"

네리 가 손을 에피아 에게로 향하자 둘의 손끝으로 실이 이어졌다

"어디...실력을 보도록 할까?"

어느순간 목사 의 목으로 네리 와 에피아 의 실이 들이대어졌다

"어느틈에"

"목사님을 믿었던 제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지네요"

"크큭"

네리 가 손을 살짝 당기자 실가닥 은 목사 의 목을 살짝 파고들었다

"아프잖습니까 네리양"

"당신은 나와 네리의 마음을 갈가리 찢어놯으면서?"

에피아 가 실 을 잡아 당기자 목사의 어깨를 베어버렸다

"크큭...가히 일품인 능력이군요"

"난도질 해주겠어"

"아쉽지만 이정도로 해두죠"

목사 는 손을 가볍게 흔들었다

그러자 그의 몸에 감겼던 실들은 힘없이 끊겨버렸다

"다음으로 미루죠 우리의 싸움은..."

목사 는 뒤쪽으로 바람을 일으켰다

벽이 무너지며 흙먼지 틈으로 몸을 숨기고 목사 는 사라졌다

"놓쳐버렸어"

"에피아 님 괜찮으세요?"

네리 의 걱정에 에피아 는 웃어보였다

"네 괜찮아요 네리"

네리 는 폴짝 뛰어올라 에피아 의 품안에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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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으로 나간 에르닐 은 주위를 살피기 시작했다

"잠깐...여기가 아닌가?"

잠시후 근처에서 큰소리가 점점 다가왔다

"뭐지?"

"신의 주먹이다!!!"

시바 의 주먹 이 에르닐 의 머리위로 떨어졌다

"그걸 피했어? 네놈이 처음이군"

"어 그래 그걸 못피할거라고 생각한 것도 니가 처음이다"

"마치 언제라도 피할수 있다고 비웃는 듯 하구나"

"그래 맞아 이 시바 야"

드와파라 는 잠시 애매한 기분 을 느꼈다

"니 능력이 그 시바 라는 걸 불러내는 능력이군?"

"말조심해라 시바 라는 분 은 네놈이 감히 「것」 이라고 부를 수 있는분이 아니다"

"하지만 너는 이름으로 불렀잖아"

"당연히 그와 나는 하나가 되었으니까..."

"웃기고 있군"

드와파라 는 주먹 을 들어올렸다

"뭐 상관없다 어차피 시바 신 은 네놈을 처벌할것이니까"

"그럴수 있다면 말이지"

드와파라 가 외쳤다

"시바!!"

시바 의 모습 이 다시 나타나며 에르닐 에게 달려들었다

"페퍼리치!!"

시바 의 주먹 이 에르닐 을 향해 날아들자 페퍼리치 는 검을 땅이 날리며 에르닐 을 방어해주었다

"고맙군"

"뭘..."

페퍼리치 는 빠르게 시바 에게 검을 날리기 시작했다

"크윽..."

잠시 당황하던 드와파라 는 날아오는 검을 시바의 손으로 잡으며 말했다

"잡혔구나"

시바 는 페퍼리치 의 검을 이용해 무수히 날아오는 검을 막아내었다

"허허...이게 무슨일이야?"

에르닐 이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자 드와파라 는 웃으며 말했다

"보아하니 네놈도 어떤 신과 계약을 한 모양인데...네놈만이 쓸수 있는 검은 아니라는거다!!"

페퍼리치 가 공격을 멈추자 잡고있던 검을 든채로 시바 가 다시 달려들었다

"네놈의 검이다!!"

시바 다 검을 높이 들어올리자 에르닐 은 대수롭잖은듯 말했다

"블레이드 서커스..."

페퍼리치 의 검이 소환되어 에르닐 과 페퍼리치 의 앞을 막고 일제히 회전하기 시작했다

"뭐 확실히 나만 쓸수 있는 검은 아니긴 하지..."

페퍼리치 의 검이 시바 의 몸 주위로 겨냥되었다

"검 자체가 아니라 이 기술은 나밖에 못쓰는거지!!"

검들은 일제히 시바를 향해 공격했다

가까스로 피한 시바와 드와파라 가 바로 에르닐 을 향해 달려들었다

"죽여버리겠다!!!"

그리고 멀리서 무언가가 날아와 달려들던 시바 를 막아세웠다

"크악!!!"

시바 는 나가떨어지고 뒤에서 짜증섞인 목소리 가 들려왔다

"한참을 돌아왔네...길치같으니..."

에르닐 은 뒤를 돌아보았다

"알로스 냐"

알로스 가 천천히 걸어왔다

"네 상대는 저런놈은 아니지"

알로스 가 소매속에 있던 각반 을 하나씩 땅에 버려놓았다

"힘은 더 큰 힘으로서 제압하는거지"

그렇게 말하곤 에르닐 에게 말했다

"목사 를 맡아줘"

"그래..."

에르닐 은 대답만을 남긴체 교회 건물로 다시 달렸다

"어딜!!"

드와파라 와 시바 가 막으려 하자 알로스 가 다시 주먹으로 공기탄 을 쏘며 그를 견제했다

"어딜 가려고? 너희는 적을 앞에두고 등을 보이나?"

"이자식 들이..."

알로스 는 뒤따라온 메이 와 티마스 에게 도 말했다

"둘다 에르닐 을 원호 해줘"

"알았다"

티마스 는 잠시 멈춰섰다

"괜히 오기 부리다 뒤지지나 마라"

그말 만 남기고 티마스 는 먼저 달려갔다

"넌 어쩌게?"

"이녀석 을 막고나면 뒤 따라 갈거니까 안심하고"

메이 를 보내고 알로스 는 자세를 잡았다

"이거 완전 또라이네"

"우리같은 능력자들이 그럼 또라이지 정상인 이라 생각했냐?"

"뭐라?"

드와파라 는 시바 를 소환하며 말했다

"신에게 선택받은 나를 감히 너희와 같이 취급했겠다?"

"선택은 개뿔 니 그 정신나간 발상에서 튀어나온게 어디 신에게 선택받은거냐"

시바 의 주먹이 알로스 에게 향해 날아왔다

"타이슨!!"

타이슨 의 모습이 다시 나타나 그의 주먹을 흘려 붙잡았다

드와파라 가 알로스 를 보며 말했다

"그말은 너희같은 자들에게나 통하는 말이겠지"

"너도 그중 하나다"

드와파라 가 알로스 에게로 달려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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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겠지..."

메이 의 걱정에 티마스 가 말했다

"내가 이 칼을 들어도 막아맬수 있는 놈이니까 괜찮아"

"그치만"

"더이상의 걱정은 오히려 그녀석 에게 실례다"

"아...응..."

메이 와 티마스 의 앞으로 두명의 남자가 가로막았다

"교회 로 가십니까? 아쉽지만 그렇게는 안되겠군요"

"왜 안된다는거지?"

크리타 가 다가오며 묘한 미소를 띄우며 말했다

"지금 교회 내부에 무너진 곳이 있어서 공사를 해야 해서요 나중에 다시..."

티마스 가 순식간에 다가와 크리타 에게 칼날을 들이대었다

옆에서 보던 트레타 가 티마스 에게 공격하려 하자 메이 가 등에있던 짧은 검을 잡아 던졌고 검은 튕겨져 나갔다

크리타 가 미소를 잃지 않은체 말했다

"이것참 무례하신 분들 깨서 오셨군요"

"그러게나 말입니다"

트레타 의 검이 꺼내어진체 티마스 의 검에 막혀있었다

"웃으며 대하려 했지만 약간은 무력은 피할수가 없겠습니다...비슈누!!!!"

크리타 도 크지 않은 목소리로 말했다

"브라흐마!"

비슈누 와 브라흐마 의 모습이 나타나며 티마스 와 메이 를 위협하자 둘도 소리쳤다

"크로노스!!"

"양귀비!!"

둘의 능력체 의 소환에 크리타 와 트레타 는 놀라며 말했다

"이것도 신 이란건가..."

"다른 곳에도 신이 있다는 얘기인가 보군요"

크리타 가 먼저 달려들며 말했다

"하지만 쓰러지는건 당신들입니다!!"

크리타 가 손을 뻗자 브라흐마 의 손이 그대로 뻗어졌다

"천지창조!!"

땅바닥이 불규칙 하게 올라오며 작은 지진을 일으키고 순식간에 지형이 변하며 둘을 메이 와 티마스 를 갈라놓았다

"티마스!! 조심해!!"

메이 의 외침 에 티마스 가 말했다

"내걱정은 말아라 메이!!"

둘은 멀리 떨어지고 메이 의 앞으로 크리타 가 섰다

"당신의 몸을 상처입히고 싶지는 않아요...돌아가주세요"

"미안하지만 당신들은 우리 에피아 를 어떻게 했지?"

"우리 신도의 일입니다"

"우리 친구의 일이야!!"

메이가 소리치며 달려들자 양귀비 도 달려들에 브라흐마 의 앞에 독을 뿜는 창날을 휘둘렀다

"상당히 거친 여성분 이시군요"

브라흐마 의 손에 닿기 전에 양귀비 의 창 은 파괴되었다

어느새 메이 의 손에 잡힌 검도 날이 그의 맨손이 잡혀있었다

"맨손으로...피를 저렇게나 쏟으면서!?"

크리타 의 손엔 메이 의 칼날 이 잡힌체 피가 흐르고 있었다

"이정도론 제 목숨을 위협하실수는 없어요 레이디"

메이는 또다른 칼을 빼내어 크리타 를 향해 내리쳤다

"소용없다니까요"

크리타 는 바로 잡고있던 칼을 빼앗아 막아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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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었으면 목숨은 건졌을것을"

"내가 숨을거라 생각했냐?"

"뭐냐 그 당당함 은?"

트레타 와 티마스 가 한참 신경을 곤두세우며 서 있었다

"그야 너희 따위에겐 죽지는 않을거니까 말이지"

"기세만은 인정 하지 그러니 돌아가라"

"싫은데?"

"분명 네놈이 거절한것이다"

트레타 는 허리 뒷춤에서 흉해보일 정도로 곡선을 가진 커다란 칼을 꺼내들었다

"이러고 있는것도 지겨운데 선택 잘했다"

티마스 도 검 손잡이 를 잡았다

"한순간에 끝내주지!!"

비슈누 와 트레타 가 티마스 와 크로노스 를 향해 빠르게 달려들었다

"흠...실망이군"

트레타 와 비슈누 의 칼이 티마스 와 크로노스 의 앞에서 닿지못하고 땅으로 곤두박질 쳤다

"운 하나는 좋구나"

"운인거 같으면 또 해 보던가"

트레타 가 다시 칼을 들어올려 티마스 를 공격했다

티마스 는 이번에도 피하자 흥분한 트레타 가 칼을 마구잡이로 휘두르기 시작했다

"흥분했군"

티마스 에게 공격이 닿지 않자 트레타 는 소리쳤다

"왜 닿지 않는거지!? 어째서!!"

"빨라봐야 그녀석들 보다 못하군"

티마스 는 트레타 의 손을 잡았다

"괜히 긴장했어"

티마스 의 칼날이 트레타 의 목에 들이대어졌다

"아마 저 위에계신 저승의 신깨서 니자리 하나는 맡아 놓으셨을꺼다"

비슈누 의 모습이 사라지고 티마스 가 검을 높이 들었다

그리고 트레타 의 머리위로 내리치자 트레타 는 쓰러졌고 티마스 는 검을 집어 넣었다

"머리가 안깨졌다면 그 또한 니 운일테지..."

티마스 에게서 나타나있던 크로노스 의 모습은 사라지고 그자리에는 쓰러진 트레타 만이 누워있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다시 교회 방향으로 달려간 에르닐 은 건물 내부로 들어가려 했다

"이건 무슨일일까?"

뒤에서 문득 인기척 이 느껴지자 에르닐 은 긴장 한 상태로 뒤를 돌아보자 에피아 가 서 있었다

"에르닐?"

"에피아!?"

에피아 는 네리 를 안은체 에르닐 에게 뛰어왔다

"에르닐!!"

"그래...괜찮아..."

네리 도 에르닐 의 품안에 안기며 말했다

"보고싶었어요 에르닐 님!!"

"다행이다 둘다 무사해서..."

에르닐 은 문득 고개를 들자 에피아 의 뒤엔 목사 가 손을 뻗었다

"칼리..."

에르닐 은 에피아 를 안은체 옆으로 돌며 칼리 의 칼날에 어깨를 살짝 베였다

에피아 는 쓰러진 에르닐 을 보며 말했다

"에르닐 괜찮아!?"

"하하..."

에르닐 은 별일 아니라는 듯이 일어나며 말했다

"이정도면 그냥 빨간약 하나 발라두면 낫지"

네리 가 말했다

"이정도면 소독도 잘해야 되요!! 세균 은 사람의 몸에 높은 확률로 침투 하기 때문에..."

에르닐 은 네리의 머리를 감싸듯이 쓰다듬었다

"괜찮아 네리...알았으니까 뒤로 가있어"

네리 와 에피아 의 앞을 가로막으며 에르닐 이 말했다

"무기는 그거면 되는거냐?"

"너만 괜찮다면?"

"그렇다 이거지?"

에르닐 은 소리쳤다

"페퍼리치!!"

페퍼리치 가 나타나 며 목사에게 검을 날렸다

"칼리..."

목사 의 손에서 나온 곡도 는 페퍼리치 의 검을 막아내었다

"과연 괜찮은 공격이지만 나에겐 별볼일 없군"

"발현계라...이럴땐 쓸모 있겠군"

"발현계? 크큭..."

목사 는 에르닐 을 비웃었다

"역시 현현의 단계인건 운이었나??"

"단계?"

"모른다면 그렇게 살아라 네놈에게 알려줄것은 없으니까!!"

목사가 달려들며 외쳤다

"칼리!!!"

그에게서 칼리의 모습이 나타나며 여러개의 팔이 페퍼리치 를 덮쳐왔다

"블레이드 서커스!!"

페퍼리치 는 양손으로 빠르게 검을 소환해 회전시켜 칼리의 공격을 막아내었다

"검으로?? 꽤나 심플한 방법을 쓰는군"

막힌 공격을 뒤로 하고 칼리 는 윗쪽의 빈틈을 파고들며 검을 찔러 넣었다

"크읏!! 젠장!!"

옆으로 간신히 피하던 에르닐 은 어깨에 베이며 깊은 상처 를 입고 피를 쏟았다

"안되!!"

에피아 가 달려들려 하자 네리 가 잡았다

"안되요 에피아 님!!"

에피아 가 원망하듯 네리 에게 물었다

"왜 안된다는거야!! 에르닐이 지금 다쳤잖아!! 보고있었잖아!!"

"에피아 님 이 무얼 하실수 있는데요!!"

에피아 는 문득 입을 가리며 울음을 삼켰다

"지금 에르닐 님에게 다가가시는건 오히려 집이 되실 뿐이에요!!"

에피아 는 네리 의 말에 에르닐 의 보면서도 가만히 있을 수 밖에 없었다

"어떻게해...난...아무것도..."

에르닐 이 일어나서 말했다

"아무것도 안해도 되"

목사를 노려보며 에르닐 이 말하자 에피아 는 에르닐 을 바라보았다

"아무것도 못한다면 아무것도 안해도 되,애써서 노력한다고 힘들게 달리지 마..."

"에르닐..."

"알잖아? 우리가 어떤 사람들인지?"

목사 가 다시 공격해왔다

"한눈팔때가 아닐텐데!?"

"후...늑대의 이빨..."

목사 가 서 있는 위치 의 바닥 과 하늘에서 각각 검이 무수히 소환되었다

"물어 뜯어라"

소환된 검들이 일제히 목사를 향해 난도질 되었다

간신히 그자리를 빠져나온 목사의 다리와 어깨에 베인 상처 가 생겨났다

"1을 받았으면 2를 줘야지"

"그렇군"

목사가 고개를 들며 말했다

"그게 네놈들이구나"

목사 는 칼리 의 방향으로 손을 올렸다

"나의 몸을 쓰거라 칼리..."

칼리 의 형태가 사라졌다

"뭘 할 생각인거지?"

"잠시 착각했구나 너희 는 꽤나 진심인듯 한데 난 너희를  너무 얕보고 있었군"

목사의 눈동자 색이 변했다

"뭐야...?"

목사가 잠시 괴로워 하는듯 한 행동을 하더니 이내 평온한 얼굴로 말했다

"현신...칼리..."

그의 등 뒤로 칼리의 팔처럼 수많은 곡도 가 날개처럼 돋아났다

"이제 제대로 상대해주지"

"신을 믿는다는게...괜히 한말은...아니었군..."

에르닐 은 식은땀을 흘렸다

"내 공격을 받아보거라 페퍼리치 여"

그의 등에 돋아나 있던 무수한 검들이 일제히 페퍼리치를 향해 날아들었다

"에피아!! 좀더 멀리 떨어져있어!!"

그렇게 말하곤 에르닐 은 자신의 양손에 짧은검 을 소환하였다

날아드는 곡도 를 하나씩 막아내며 피해가는 에르닐 을 본 칼리 가 말했다

"허풍은 아니었던거 같지만 여기서 죽여주지"

칼리 가 빠르게 돌진 하자 에르닐 은 페퍼리치 가 소환한 검을 한자루 다시 집어들었다

막으려 손을 올리자 순식간에 에르닐 의 오른팔 에 베인 상처 가 생겼다

"크읏..."

순간적으로 칼을들고 날아오는 칼리의 움직임에 에르닐 이 당황하고 그저 급소만 피하며 막아내고 있을때 등뒤에서 칼리 의 목소리가 들렸다

"한가지 가르쳐 줄까?"

에르닐 이 뒤를 돌아보자 어느새 칼리의 모습은 사라졌다

"어떻게!?"

에르닐 의 몸을 점점 난도질 하며 그가 말했다

"너희가 가진 이 능력이라는건 말이지...그리 네놈이 생각하는거 만큼 간단한것은 아니지"

에르닐 의 발목이 베이며 에르닐 의 무릎이 꿇어졌다

"때론 심플하며 때론 복잡미묘한 게 바로 우리 능력체 들이야"

에르닐 의 손목에 칼날을 들이댄 칼리 가 말했다

"발현계? 그게 니가 알고있는 한계라니 우습기 그지없구나"

"무슨 말을..."

에르닐 의 손등을 베며 칼리 가 비웃었다

"이정도만 알아둬라 그리고 죽은뒤에 뼈저리도록 후회해라"

칼리 는 검을 역수로 잡은체 에르닐 에게 내리 찍었다

"안되!!"

칼리 의 손이 멈춰지고 칼리가 말했다

"호오...아무것도 못할줄 알았던 녀석이 숨은 복병이었나?"

칼리의 손은 에피아 와 네리 에게 이어진 실에 의해 묶여있었다

"꽤나 괜찮은 전법이다!! 하지만!!"

칼리 는 에피아 와 네리 의 실을 끊어버린체 에피아 를 향해 달려들었다

"너도 같이 보내주겠다!!

돌진 하는 칼리의 앞으로 어느새 에르닐 이 가로막았다

"뭐지!? 이렇게 빨리??"

에르닐 은 칼리 가 빙의 된 목사 의 턱을 그대로 발로 차버렸다

"크아아아!!!"

칼리 는 나가 떨어지고 에르닐 은 그자리에 그대로 서서 숨을 몰아쉬었다

"에르닐?"

"에르닐...님?"

에르닐 은 그자리에 서서 말했다

"내 친구를 해한다면 그자리에서 목을 베어버리겠다"

에르닐 의 목소리 는 변해있었다

에피아 와 네리 는 그저 그자리에서 떨고만 있었고 칼리 는 에르닐 을 보며 말했다

"단순한 성격탓에 이미 자신의 한계를 높여버린건가? 훌륭하구나"

에르닐 의 눈색은 변해있었고 입을 열었다

"목숨...내놓을 각오 는 되어있냐..."

칼리 가 웃어보이며 말했다

"그래...목숨을 걸고 제대로 붙어보자!!!"

칼리 는 다시 달려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