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성이 달처럼 환히 빛나던 그날의 밤


그날의 너를 잊지 못해 이렇게 발걸음을 내딛는다


너에게로 다시 향하고 싶어


너의 그 모습을 한번이라도 더 눈에 담고싶어


네가 은하수 아래에서 나를 바라보던 그때를


타오르듯 빛나는 조그만 별과 겹쳐보이던 그때의 너


그때의 너를 다시 보고싶어 이렇게 걷는다


별빛이 쏟아지는 밤하늘 속에도


그때의 별은 보이지 않아


그때의 별을 보고싶어서 


그때의 너를 보고싶어서


이렇게 한걸음, 다시 한걸음을 내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