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고 또 미안해


이제 15살

중2병이라며 투정부리기 시작할 딸아.

왜...그랬을까? 라는 물음표도 생기질 않는다.

그저 어둡고 춥고 차갑기만 한곳에

혼자 외롭지는 않을지..

힘들지는 않을지..


엄마는...지금 아무것도 생각할수가 없다..

그날 엄마가 널 한번만 더 보았다면.

그맘을 한번만 더 알아봐 주었다면.

넌 지금 엄마 옆에서 안겨 있을까?

뭐라 어떻게 표현 하지도 못할만큼..

너무 아프다..xx아.


엄마 울고 아픈거 싫다고 말하던

내 여리고..맘깊은 딸..

엄마는 이제 어찌 살아야하니..

널 보고싶을때 안고싶을때..

어떻게 해야하니..


소중하고..소중한 내딸..

어리기만한 내딸..

보고싶다. 딸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