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다 헤드(죠죠의 기묘한 모험: 나비효과)

죠죠의 기묘한 모험: 나비효과 7부 'Get Back'의 등장인물. 명칭 유래는 록 밴드 라디오헤드와 라디오헤드의 앨범 Kid A.[1] 스탠드는 OK 컴퓨터이다.

카와지리 유키카게의 옆집에 사는 사람으로 나이는 25세, 어머니가 미국인인 미국계 일본인으로 직업은 알 수 없지만 재택근무 중이다.

그러나 사실은 OK 컴퓨터의 스탠드 유저로, 남들의 성관계 장면을 촬영해 자신의 성욕 해소와 돈벌이로 쓰는 관음증 환자이다. 집에서 거의 나가지 않는 이유 역시 재택근무라는 직업에 더해 자신의 도착증을 숨기기 위함으로 보인다.

대부분을 스탠드 OK 컴퓨터로만 나왔지만 중반부에 유키카게의 언급으로 등장하고, 마침내 단서를 잡은 시즈카가 다른 이웃 야마모토와 함께 불러낸다. 둘 다 마스크를 쓰고 있어 마스크를 벗어달라고 시즈카는 요청하나[2] 둘 모두 거절한다. 그런 와중에 야마모토는 아르바이트 시간이 되어서, 키다는 재택근무 중이어서 다시 돌아가려 하는데, 이때 키다는 "상사가 미국인이라 시간 관념에 철저하다. 당신이라면 이해할 것."이라고 말해 시즈카의 의심을 더욱 산다.

시즈카는 곧바로 "자신이 영국인인 것을 어떻게 알았느냐"고 묻고, 키다는 "당신은 미국인 아니냐"고 답하며 완전히 덜미를 잡히고 만다. 애초에 시즈카는 국적을 말해준 적도 없고, 겉으로 보아서는 일본인처럼 생겼기에 타인이 그것을 단숨에 알아차릴 수는 없었던 것이다.[3]

결국 OK 컴퓨터를 꺼내지만 네버마인드에게는 상대조차 되지 않고 제압당한다. 일단 두 사람은 이런 인간이 빅 브라더의 부하는 아닌 것 같다고 판했고, 키다는 자신의 도착증을 풀기 위해선 어쩔 수 없다는 둥, 자료는 모두 삭제하겠으니 살려달라는 둥 변명을 늘어놓지만 오히려 유키카게에게도 얻어 맞고 경찰에 넘겨지게 된다. 최후의 수단으로 시즈카와 재하 간의 일을 폭로하려 하지만, 유키카게는 들어줄 생각도 않고 기절시킨 다음 정말 경찰에 넘긴다.

경찰은 방법은 몰라도 그의 방에서 수많은 불법촬영 영상들이 나오자 이것을 증거로 그를 체포, 가석방 없는 징역 5년 형을 선고 받았다. 덤으로 죠스케에게 한번만 더 스탠드로 불법촬영을 했다간 지구 끝까지 쫓아가 박살 내버리겠다는 협박까지 들으며 리타이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