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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를라 푸치(죠죠의 기묘한 모험: 나비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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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를라 푸치
Perla Pucci
프로필
이름
페를라 푸치
출생
1972년
사망
1986년
종족
인간
국적
이탈리아 | 미국

1. 개요2. 작중 행적

1. 개요 [편집]

죠죠의 기묘한 모험: 나비효과 제 6부 '나비효과'에 등장하는 캐릭터. 이름은 동명의 패션 브랜드 la perla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엔리코 푸치와 두 살 터울의 여동생.

2. 작중 행적 [편집]

현재는 고인이므로 과거 회상으로만 등장.

웨스 블루마린이 자신의 핸드백을 훔쳐가려는 도둑을 잡아준 것을 계기로 알게 되며 가까워진다.[1] 서로 교제하는 관계가 된 건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서인 듯. 이때문에 성적이 떨어져 걱정하게 된다.

그러나 그 고백을 듣고, 얼마 전 웨스의 정체를 알게 되었던 엔리코 푸치는 경악하게 된다. 하필 웨스 블루마린은 오래전에 바꿔치기당한 푸치의 쌍둥이 동생이자 페를라의 친오빠 도메니코 푸치였기 때문. 즉, 그들이 교제하는 건 말 그대로 서로가 친남매라는 사실을 몰랐던 '의도하지 않은 근친상간'이 되는 셈이었다.[2]

교리 때문에 고해성사의 내용에 대해 발설할 수 없던 푸치는 사립 탐정에게 돈을 주고 그 둘을 헤어지게 해달라고 사주했는데[3], 문제는 그가 지옥귀라 불릴 정도의 정보통이었던데다가 쿠 클럭스 클랜 소속 인종차별주의자였던 것. 웨스의 (양)아버지가 흑인이라는 걸 알게 된 그 사립 탐정은 웨더를 "흑인의 자식"이라는 연좌제로 동료들을 불러 웨더에게 찾아간다. 그들은 페를라 앞에서 웨더를 죽기 직전까지 구타하는 것도 모자라, 동시에 푸치가 시킨 일이라는 걸 까발리고 웨더의 양어머니의 집에 불까지 지르는 만행을 저지른다.[4] 또한 푸치가 설령 흑인(또는 흑백혼혈)이 맞다하더라도 돈을 쥐어준 의뢰인이며 무엇보다도 마을의 부유한 집안 사람이라 함부로 건드리지 못하고 가난하고 만만한 웨더만 건드린 것이라고 보면 납득이 가는 이야기다.] 이에 그치지 않고 웨더를 나무에 목까지 매달린 채로 방치하였고, 그걸 본 페를라는 그를 내려준 뒤 절벽에서 강으로 투신자살한다. 그가 아직 살아있는 것도 모른 채.
“내 마음속에는 더 이상…
비 한 방울 내리지 않아.”

페를라의 시신은 곧 수습되고 여동생을 자신이 죽인 거나 마찬가지인 엔리코는 절망에 빠져 절규하는데, 정신이 무너진 푸치는 문뜩 DIO와 그가 준 스탠드 구현의 화살을 기억하게 되고, 그 순간 화살의 선택을 받아 화이트스네이크를 얻는다. 기억 디스크를 빼내 보존한다는 화이트스네이크의 능력은 스탠드가 발현되는 순간 페를라를 되살리는 건 불가능하더라도 그 기억만이라도 영영 간직하기를 바랐던 결과였던 것. 그 뒤로 페를라 푸치의 기억 디스크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나오지 않는다.

다만 페를라가 내려 준 웨스는 아직 희미하게나마 맥이 뛰는 상태였기에 죽지 않았고, 엔리코 푸치에게 스탠드가 발현되는 순간 쌍둥이라는 강력한 혈연으로 연결된 웨스에게도 스탠드가 발현되고, 자신과 이 세상 모든 것에 대한 걷잡을 수 없는 분노로 인해 스탠드가 폭주하게 된다. 그 이후의 이야기는 웨더 리포트 문서 참고.

참고로 푸치는 페를라에게 웨더가 페를라의 친오빠라는 사실을 끝까지 밝히지 않았다.

[1] 가게 유리창 너머로 달려가는 도둑에게 웨더가 음료수 캔을 던지자 캔이 유리창에 박혀버린다. 도둑은 잠깐 놀랐지만 코웃음치고 다시 도망치는데, 여기에 웨더가 캔을 한개 더 던져 박혀있던 캔이 유리창을 깨버리고 도둑을 맞춘다.[2] 참고로 푸치는 이 사실을 웨스의 양어머니의 고해성사를 통해 알게되었다. 원래 그 당시엔 아직 푸치는 신부가 아니었지만, 웨스의 양어머니가 고해성사를 하러 온 당시 마침 그 곳을 청소중이었기에 누구에게든 털어놓고 싶어한다는 걸 알고 그냥 들어준 것.[3] 여기서 중요한 점은 푸치가 여동생이 근친상간에 대한 사회적 차별을 당할 것을 걱정한 것도 아니고 그저 남매간의 연애 자체를 못하게 하려고 했다는 것이다.[4] 푸치는 이탈리아계 미국인이라 이집트인인 무함마드 압둘처럼 피부색이 어두운 라틴계 백인일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