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줄기 굵어
저 아래로

모두가 숨어들고
나조차도

멈추며는
무지개가 뜨겠지

언제고 기다리며
사느냐마는

빗줄기 굵어
노래 한 가닥

부르는 까닭은
곧 나에게로 오리

먹구름엔 표정이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