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의 만남.
소주잔은 전남 ‘보해양조’의 ‘아홉시반’
소주는 대구 ‘금복주’의 ‘참’소주...
나는 사실 아홉시반 소주 한번도 마셔본 적 없지만
아홉시반 소주가 나왔을때 온라인 마케팅으로 소주잔을 받았다.
그게 2014년인데
2017년에 철수하고 재고처리까지 다 해버렸다.
나는 아직 아홉시반을 잊지 않는다.
정치 성향이 어쨌든 간에
나에게 공짜로 소주잔을 준 곳은 여기밖에 없었다.
나는 잊지 않았다.
보해양조는 아직 잘 살아있고
‘아홉시 반’ 또한 나는 잊지 않았다.
아.... 지금 참소주 다섯 병 째.
띄어쓰기도 아직은 가능할 정도면
내 주량은... 여섯 병 쯤 되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