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웹의 2차 발사때 발사됐던 34개의 인공위성이 정상 궤도에 오르지 못한다는 소식입니다.

통상적인 발사에서는 '프레갓' 상단이 원웹의 위성들을 450km 상공의 궤도에 올려 놓은 뒤, 인공위성에 장착된 플라즈마 엔진을 점화해 목표 고도인 1,200km 상공에 안착합니다.

그런데, 이들이 600km 상공에 머물러있다고 합니다. 이 말인 즉슨 모종의 이유로 궤도 상승 기동을 중간에 멈췄다는 뜻이죠.

원웹측 입장은 이렇습니다. "This is a sweet spot in terms of radiation and flexibility"

이를 번역해보자면 "이 궤도는 방사선과 다루기 쉬운 측면에서 좋은 것이다" 라는 내용인듯 하네요(제가 영어를 못해서 틀렸을 수도 있습니다)


제 뇌피셜입니다만, 현재 위성들이 머무르는 600km 궤도는 원웹이 겪고 있는 재정적 어려움 때문인듯 합니다.

원웹측 입장입니다. "We want to preserve the satellites' life while our situation gets resolved."

그러니까 자기네들 상황이 해결될 동안 위성들을 살려놓고 싶다는겁니다. 그래서 방사선으로부터 보호받고 궤도 변경이 쉬운 600km라는 궤도에 임시로 올려놓은것 같네요.

3차 발사때 발사된 인공위성들도 600km 상공의 궤도로 올라가는 중이라는 정보를 보면, 이는 확실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