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월 굴람 사와르 칸 항공장관의 폭로에 따르면 현역 민항기조종사 40%가 사실상 무면허 수준의 인물이라고 함.


이게 왜 그러냐면 알제리에서 한때 문제가 된 자동차 운전면허처럼 뇌물만 줘도 무시험으로 면허를 취득할 수 있을 정도로 막장이라서.


말레이시아, 에티오피아,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오만, 사우디 아라비아, 쿠웨이트, 베트남, 바레인, 터키 등 저기 연두색 칠해진 나라가


자국 항공사에서 근무중인 파키스탄인 조종사들의 비행면허를 전부 무효화 처리함.


미국하고 유럽 대부분이 노란색인데 이건 파키스탄 항공사 항공기의 자국 공항 취항 전면금지 조치.


한때 1955년에 아시아 최초로 제트엔진이 장착된 포커여객기를 들여오는 등 선진적인 항공사였지만


지금은 부채가 100억달러에 달하는데다 항공사 중에선 임직원수가 18000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임직원수가 많은 항공사임.


왜 이꼬라지가 났냐면 항공사의 고질적인 노동조합과 낙하산인사 문제도 지적되는 중.


원래도 문제가 많았지만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더더욱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던 거.


사실 저 부실면허 폭로도 5월 22일에 있었던 카라치에 추락한 사건 때문에 나온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