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arky 채널
신은 어떠한 존재인가.

우리를 창조하는 존재인가?
우리를 관리하는 존재인가?

신이 우리를 창조했다고 가정하자.
신이 우리를 관리한다고 가정하자.

그렇다면 우리는 신에게 복종해야만 하는가?

신은 우리를 관리해 왔다.
그렇지만 그는 우리에게 자신을 따르라는 직접적인 계시를 한 적이 없다.
또한 그는 우리를 그저, 방치했다.

우리는 그들을 믿어야 하는가?
우리는 그들을 따라야 하는가?

그렇다면 그는 우리에게 무언가를 요구할 권리가 있는가?


관점을 바꿔보자.

우리가 세계를 창조했다고 가정하자.
우리가 지성을 창조했다고 가정하자.

우리는 그의 자발적 발전을 위해서 그들을 관찰했다.
우리는 그의 윤리적 발전을 위해서 그들을 조율했다.

우리는 그의 자발적 발전을 위해서 그들의 고통을 외면했다.
우리는 그의 윤리적 발전을 위해서 그들의 고통을 반기었다.

우리는 그가 믿을것이라 기대할 수 있는가?
우리는 그가 따를것이라 기대할 수 있는가?

그렇다면 우리는 그에게 무언가를 요구할 권리가 있는가?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기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우리는 창조자와 피조물사이에 가져야 할 관계를 기억해야만 한다.
우리는 피조자의 입장을 기억한다.
우리는 창조자의 입장을 모른다.

부디 이 관계를 생각하고 고민해 보라.

우리의 기쁨은 우리의 피조물들이 살아가는 것을 바라보는 것이오.
그들의 삶의 치열함을 바라봄으로써 우리는 활력을 얻고 시간을 보낼 수 있소.
그들이 우리에게 의지하며, 바랄때, 우리는 희열을 느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