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깐 사람들의 인식이 그렇지 않다는 걸 중심으로 로리콘이 핍박받는 게 사람들이 뭐 이상한 정서에 빠져서 그런 게 아니라 별 특별할 거 없는 현상이란 걸 지적했는데, 그래도 알아는 두면 좋을 거 아녀.


애초에 독자의 만족을 벌어먹고 사는 장르예술에서 100% 사실적인 묘사는 독이 됨. 그러다보니 어린 여자아이를 캐릭터로 만들기 위해서, 그와 더불어 작가 자신도 어린아이가 어떻게 행동하는지 모르다보니 키 작고 팔뚝 얇고 머리만 작지 골격은 성인이고 사고방식도 그냥 좀 경험이 적은 것밖에 없는 성인이고, 암튼 실제 어린아이와는 다른 모습으로 캐릭터를 만듬.


이걸 수용하는 독자 또한 어린 여자아이이기 때문에 그 캐릭터에게 성애를 느끼는 게 아님. 그러니까 자칭 로리콘 앞에 진짜 어린아이 갖다놓으면 '나의 로리는 이렇지 않아!' 하면서 발광하는 거지. 로리콘이 성애를 느끼는 건 저렇게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캐릭터상에 불과함.


중2 때 스노우레인 송아라(설정 상 고1. 당시 나보다도 나이가 많지)가 어려보인다는 이유로 로리콘 목록에 올라가있는 거 보고 어이가 없어서 떠올린 생각임.



요약

로리는 어린 여자아이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인공적인 이미지일 뿐이다. 마치 아이돌이 인공적인 이미지인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