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페미니즘 채널

좋은 사상이라고 생각하던 때가 나한테 있었음. 왜냐하면 남성의 권리를 깎아내리는 게 아니라 여성의 권리를 높이고(?) 사회에서의 차별을 없애자는 취지의 사상이라는 설명만 들었고, 결정적으로 6학년 때 학교 담임이 페미여서 그 사상에 대해 좋은 소리만 해댔음. 사실 남성의 권리는 그대로 유지하고 여성의 권리만, 그것도 남녀 모두에게 피해를 1도 안 끼치고 올려준다고 하면 나같아도 두손 두발 온갖 신체부위 다 들고 환영할 것 같은데? 남녀 평등이 실현되는 거잖음. 사실 지금까지 남성이 역사 속에서 여성들보다 높은 위치에 있어왔다는 것은 반박할 수 없고. (이거에 대해서는 여성인 HSJ님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음.) 근데 그러고 한창 페미니즘 빨아주다 보니까 자괴감이 들었음. 자칭 '페미니스트'라고 하는 사람들이 해대는 만행과 그들이 싸질러 놓은 똥을 치우기 위해 노력하는 양심적인 여성들과 남성들이 보였음. 그래서 이제 페미니즘 버림. 이 사상에 대해서 같이 깔 사람들을 찾고 있었는데 여러분을 만나서 너무 좋은 것 같음. (참고 현 중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