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노선도 노선 자체는 그럭저럭 잘 뽑힌 편이라 최대한 기존 노선을 재활용해가며 만들고 있는데... 사실 상당로에서 노선을 빼고 싶어도 뺄 노선이 마땅치가 않음. 그리고 상당로를 피해간다면 청주대~사직1동~병무청~서원대~육거리 구간을 이용해야 되는데 그 구간에 버스를 많이 넣는 것도 자충수에 가까운지라... 일단 남부권 농촌노선을 죄다 육거리에서 끊어버리고(다만 회송 목적 및 842를 날려버린 대가로 촌차들을 활용해 시가지 동부지역 통학노선으로 쓰도록 동부종점으로 늘여놓은 노선도 있음) 시내노선은 하나만 빼는 것으로 함. 그리고 그 대상으로 당첨된 게...


바로 915-1을 짬뽕시켜 새로 태어난 872


용정지구와 871, 872 다 다른 노선들을 숙청해가며 배차량은 각각 4대에서 9대로 올렸으므로 동남지구, 우진교통종점은 871만 가고 872는 용정지구만 경유해서 동부종점으로 가는 식으로 바꿨음. 그리고 871 율량동 구간은 현행유지하고, 872는 915-1이랑 짬뽕을 시켜서 사천초에서 율량LH9단지까지 가게 만들어버림. 근데 용정한라비발디에서 이미 호미로측 정류장이 가깝기도 하고, 율량동에서만 돌던 915-1은 사실상 통학용 노선이었기에 이놈이 상당로에서 빼기 가장 만만한 거 있지.



그렇게 육거리에서 상당로로 들어가지 않고 병무청으로 가는 노선이 탄생했습니다. 노선을 하나만 빼긴 뺐는데 6대나 빠졌고(915-1 배차분은 원래 빠져있었으니 9-3=6), 촌차에서도 상당로 경유를 11대나 빼는 기적을 일으켰다.


그렇게 상당로 경유를 17대 뺐는데 이정도면 잘 뺀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