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교육부가 4월 6일로 개학을 또 미뤄서 다들 사상 초유의 4월 개학이라고 함

근데 사실 4월 개학은 처음이 아님

1961년까지는 우리나라도 4월 개학이었음

우리나라의 개학시기는

구한말 영미처럼 9월~10월 >

일제강점기 일본따라 4월 (학기도 3학기) >

미군정때 다시 9월 (이때 2학기) >

1950년 6월 > 

1951년부터 1961년까지 4월 >

1962년부터 3월로 정착

개학시기를 4월에서 3월로 앞당긴 이유는 난방비를 줄이려고 라고도 하고, 학기 중간에 여름&겨울방학이 있어서 학사일정이 복잡해지고 공부하기 좋은 3월에는 졸업식 등 행사가 많아서 공부를 제대로 할 수 없어서라고도 함

내생각에는 둘 다인듯

참고로 4월 2학기제였을때 당시 학사일정은 현재 북한 학사일정과 비슷하다고 생각됨

북한은 90년대부터 4월 학기제를 운영하고 있고 북한의 학기편성을 보면

4월~9월: 1학기 (7월~8월 1달남짓 여름방학)

10월~3월: 2학기 (12월~2월 2달가까이 겨울방학)

이렇게 되어있음

사족: 겨울방학 끝나고 봄방학 사이에 잠깐 학교나오는 기간 있지? 그거 일제강점기 4월 3학기제의 잔재라고 하네

세계에서 학사일정을 1년으로 꽉채운 나라는 한국하고 일본밖에 없다는데 그래서 일본의 3학기가 2학기제인 한국에서 저렇게 남은 것으로 보임

근데 그때 4월개학은 정상적이었다면 지금은 미뤄진거라는게 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