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탐쪽은 물리가 아무래도 좀 더 근간이 되는 학문이라 그럼 ㅇㅇ
생명활동같은것도 다 세포 내에서 일어나는 화학반응이 기본이 되고, 그 화학반응도 (이론적으로는) 물리쪽의 양자역학같은걸로 해석할 수 있음. 지구과학이야 어지간한 대기/해양/천체 파트는 고전역학 + 열역학 + 유체역학 투성이일 정도니 말 다했지.

생명 노베로 화학과를 갔다면 문제가 될만한 과목은 그나마 생화학 계열일거임. 나머지 커다란 화학과목 네덩어리는 영향을 안받음. 물리학? 이쪽은 완벽하게 영향을 안받음.

다만 의학,약학 계열이면 또 다를 수 있음. 어차피 영어로 용어를 다시 외워야 되기 때문에 알고가나 모르고 가나 비슷할수도 있지만.... 그래도 TCA 회로같은건 좀 익숙하겠지

근데 사실 과탐 많이 알아둘수록 복수전공 루트 타기는 더 수월하지. 화학 전공을 하겠다고 그냥 화학 하나만 하면 유기화학 파이터가 될 가능성이 높아질걸... 같은 느낌.
그래서 과탐 2과목 이하는 개인적으로는 반대함.
응용도 잘 못하게 되는데다가 별거 아닌 과목들 괜히 꼬아내기만 하고 배우는건 적잖아... 공포만 학습하지 ㅅㅂ

자연과학은 아무래도 물리화학이 근간이니까 그렇지. 생명과학이 발달하기 위해서는 물리화학이 먼저 발달해야 했으니까. 사탐은 모르겠다.
일단 자기 학과에 관련된 과탐은 (수능에서 보든 안보든) 일단 배워놓는게 좋긴 한데
의대같은 경우엔 예과 때 생물학 배우면서 생1, 생2에서 보던 것들 더 심화해서 배우게 되고 물리화학지구과학+수학은 전혀 안쓰고 있음.

이공계 쪽 학과 다니는 입장에서 중요성은 수학>(넘사벽)>물리>>화학>(넘사벽)>생물학>(다시 넘사벽)>지구과학 정도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