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면서 외우자. 애초에 라틴어 기반 언어가 모어가 아닌 코리안 스피커에게는 그것만이 답이다.

러시아어에 비하면 엄청 쉽네 뭐

인도유럽어 계열 언어들 배우다 보면 저게 그냥 당연한 이야기임. 영어가 국제어 위상을 차지한 건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까다로운 문법이 다 파괴된 나머지 그쪽 언어치고는 비교적 배우기 쉬워진 덕도 있는 것 같아. 동사만 봐도 인칭별 변화도 간단한 편이고 까다롭게 성 일치시킬 일도 없지, 뭔 격에 맞춰 명사 생김새를 바꾸네 하는 일도 없지. 심지어 2인칭 단수/복수가 하나라니 얼마나 혜자야.

헝가리어가 제일 어려움

동사 어미 3개인 게 어디냐. 라틴어는 5개에다가 불규칙이 스페인어랑은 비교도 안 되는데

스페인어는 명사/대명사마다 여성 남성 있는것도 개빡세지 않냐? 어휴

반대로 유럽 사람들이 핀란드어, 바스크어, 한국어 배울 때 어미를 붙여서 자유자재로 갯수를 불린다는 개념을 이해 못 해서 이 언어들은 굴절만 수백 가지로 하는 개씹창헬 언어인 줄 아는 경우도 수두룩함. 하다 하시다 하셨다 하신다 하십시오 이것들 다 따로따로 외움 ㄹㅇ

수능 러시아어 I 공부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