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채널
저는 부산에 있는 고등학교를 다니고있는 고1입니다. 
저는 무엇하나 잘하지도 않는 어중이 떠중이에다가,집안형편도 안좋습니다. 심지어 저는 맡아들에다가 여동생을 한명 두고있는데 저랑 4살차이가 납니다. 부모님의 직장은 불안전합니다. 아버지는 노가다하시고 어머니는 어린이집 보육교사를 하십니다,심지어 아버지는 거의 한달꼴로 일을 쉬셧다가 다른곳으로 다니십니다. 두분다 나이가 50대이십니다
인문계를 들어갔으니 공부를 하긴 해야하는데 집안사정안좋은거 아니까 고등학교 초에 다니던 학원을(영,수,과)을 끊고 독학으로 한다고했습니다. 제딴에는 열심히 했다고 생각합니다. 중학교때 맨날 공부안하고 놀러만 다니다가 내신68%로 끊겨온 애가 나름대로 반에서 야자도 10시 11시까지 남아서 하고, 그러다가 중간고사가 다가오니까 공부를 또 안하더라구요근데  중간고사에서 영어는 40점대를 받고 수학은 상반 커트라인으로 들어갔습니다.(제가 재학중인 고등학교는 공부를 못하는학교입니다.) 그래서 영어학원도 다시 다니게 되었습니다. 기말고사가 2주 도 채 안남았는데 나무위키나하고 정말 한심한것 같습니다. 이번시험은 망할꺼 알고있습니다. 그래도 남은기간만큼은 저번과는 다르게 해보려고 하는데, 이 이후에는 뭘 어떻게 해야할까요 정말 막막합니다. 부모님이 일을 하실수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않으신것같습니다. (4~5년) 대학은 갈수있을까요? 그리고 가족들을 제가 먹여살릴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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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달아주신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여러분 말씀을 새기면서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야자를 하고 학원을 갔다오는동안에 어제올렸던 글에 달린 댓글들이 생각나더라구요
일단 공부해라. 힘내라. 자퇴하고 다른길을 찾아보아라등등 그리고 인상 깊었던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방해가되는것들을 해결하라는 말씀도 들었네요. 여러분들 덕분에 오늘이 어제같지않았던것 같아요. 정말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