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채널
현재 한국 사회는 너무 '등급'에 얽매이고 있는 것 같아.

등급이 낮으면 사람 취급을 안 하고, 등급이 높으면 그제서야 사람 취급을 한다고.

특히 우리 학교 에타 커뮤니티만 보면, '정시러가 수시러보다 우등하다' 라는 이야기가 갑툭튀 하는데, 그것 때문에 갑자기 조금 화가 나서...

여튼, 내신 교육의 폐혜는 생각보다 아주 큼.

초등학교 시절부터 고등학교 시절까지 꽉 막힌 교육을 받아온 우리들이 대학에 들어와서는 생각이 바뀔 것 같아? 절대 그렇지 않아.

고등학생 시절에는 대학을 놓고 상대편과 엄청나게 경쟁했지.

이게 대학에 오면 또 취업을 놓고 상대편과 엄청나게 경쟁하게 되지.

결국, 인생의 성공에 대한 맹목적인 신앙만을 가지고 살면 모든 게 잘 될 것 같아?

그리고, 그 생각만을 가지고 살면 한국 사회가 더욱 발전할 것 같아?

한국 교육은 지금 최악이야. 너무 맹목적으로 자신 스스로에게 '등급'을 부여하고, 그것으로 타인과 비교하게 하고 있어.

사람은 그 존재 만으로도 매우 아름답고 무한한 가치를 지닌 존재라고 했는데, 지금 이러한 고등 교육에선 나의 가치를 '등급'이라는 숫자에 빗대어 보이려 하고 있어. 이건 대학 와서도 마찬가지고.

결국, 이런 경쟁 위주의 교육, 주입식 교육으로는 한국의 교육에 미래는 없다고 생각해. 그리고 그런 문제점들을 천천히 고쳐 나가면서 교육에 대한 한국 사람들의 인식에 변화를 줘야 할 필요가 있는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