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채널
지학 쳐보지도 않은 문과새끼가 지구과학 옹호하질 않

내가 지구과학 치지마래?

진정으로 듣도보도 못한 내용이 교과서에서 한 줄 나오는 지엽적인 내용으로 

등급 가르는게 정상적이라고 생각하는 거냐고?

나는 대치에 김지X 지구과학 조교로 있을 때 회의감이 들었다.

학생이 문제를 모르겠다고 물어봤는데 

나도 모르겠고 답지를 보니 그 이유가 너무 지엽적이라서...기가막혔다.

가면갈수록 지학적 개념이 아닌 단순히 해석하기 어려운 그래프와 표로 문제를 내는데

이게 지구ㅡ사회문화인지, 지리과학인지 참....

니들이 지1 한번만 해 보면 이게 한지인지 지1인지 구별도 안 갈 텐데

뭐 지구과학은 학문 아니냐 같은 개소리를 하고 있어.



애초에 인증은 내가 하자 했는데 외대새끼가 됐네요 했다,
너는 외대가 맞긴 맞고요?
외대새끼들 예전부터 선동에 전학련 베이스에 문과우월사상, 씹덕은 종특이지.



재수해서 연대 간게 자랑이냐고? 현역으로 외대 간게 더 우월하다고?

너는 왜 내 노력을 폄하하는데? 

내가 너희들 까면 비하고 너네가 우리 까면 그냥 비판이지?

나는 수능 한 두 문제 더 맞추려고 일 년 동안 일어나기 싫은 거 일어나고
애들 야자때 피시방 가는 것도 꾹 참고 공부하고
남들 재수학원 오지마자 퍼자는 거 자고 싶지만 친구랑 눈에 파스발라가며 공부했는데?

이번에 실패하면 살면서 더 큰 도전을 해야 하는데 지금조차 실패하면 어쩌지?
같은 강박감에 정말 울고 싶었다.

그렇게 수능을 쳤고 나쁘지 않은 성적으로 내 학교에 들어왔고
나는 내 응당 맞게 들어온 학교에 대해서 존나 자랑스러운데? 

너도 어쨋든 이십대 언저리일 테고 나도 이제 막 군대 가는 인간인데
너가 이때까지 살면서 내세울 수 있는 건 학력이 제일 크다는 걸 너도 알고 있잖아?



해보지도 않고 남이 했던 일에 비판하고 노력을 폄하하는게 심히 서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