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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자면, 공교육의 목적은 개인을 성공적인 삶으로 이끄는 것이 아닌 노예를 양성하는 것이다.


일단 공교육의 출발점이 무엇인지부터 생각해보자.

공교육은 근대 프로이센에서 처음 시작되었으며,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바로 징병제를 지원하는 수단이었다.

일단 숫자도 모르고 글자도 모르는 사람을 군인이라고 끌고온다고 1인분을 할 수 있을리도 없을뿐더러, 학교에서 권위에 복종하고 내부에 희생양을 만들어서 단결력을 유지하는 등의 수직적인 분위기를 접한 경험은 가혹한 징병제를 견딜 수 있게 해 주기 때문이다. 물론 남자애들 수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징병에 협력하지 않으면 조지기 쉬운 소소한 장점도 있었겠지.

아인슈타인이 독일 김나지움 시절을 버티지 못한 것과, 옛날에는 여자들은 학교를 안 보낸 것도 일맥상통한 이유다. 군대에 끌고갈 수 없는 여자들은 굳이 강압적인 분위기를 주입해서 꼰대로 만들어버릴 필요도 없고 매년 인원수 파악을 할 필요도 없으니까.


혹시 이 글을 보는 중고등학생들이 있다면, 학교에서 인생에서 쓸모 없는 것들을 가르친다거나 너무 입시 위주 교육에 치중한다고 불평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학교가 본연의 목적에 충실했다면 선생들은 무게만 잡고 학생들 두드려패서 군기잡이나 하고 두발규정같은거나 강요했을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