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수학은  한 만큼 나오니까 진짜 노력하라는 말 밖에 해줄게 없다.

일단 강원도면 정시에서 존나 손해보고 들어가는거 알지? 인강으로 절대 커버못함 나도 지방출신이고  서울에서 학원다녀봐서 아는데 그냥 서울 VS 나머지지방일 정도로 입시 정보나 자료 특히 사들 수준에서 서울이 압도적임 그냥 솔직히 니가 내 지인이면 
난 무조건 강원도 일반고 가라고 말했을거임 

이유가 뭐냐 일단 자사고나 외고는 기본적으로 1)공부에 어느정도 뜻이 있는 애들이 오기때문에 내신경쟁이 존나 빡세고 2)설사 존나 열심히 공부 한다고 해도 각 과목별로 괴수들이 몇명씩 있어서  노력을 한다고 높은 등급이 보장되지 않고 3)중간 기말 수행평가에서 하나라도 삐끗하면 내신 나락으로 떨어진다 이런 이유떄문에 자사고든 외고든 거기서 평균정도 하는 애들 내신등급은 4~5점대일거고 전교 1~10등 안에 드는애들도 1점 후반대가 거의 대부분일거임 그리고 이 시점에서 전교 20등안에 못 드는 애들은 일단 학생부교과 전형(내신만보고 뽑는 전형)으로는 의치한SKY서성한 어디에도 갈 수 없음 

그럼 학생부종합전형(학생부+내신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서 뽑는 전형)이 있으니깐 괜찮지 않느냐?라고 말하면 그것도 아닌게 옛날에는 그랬을지도 몰라도 점점 대학교에서 요구하는 제출자료가 줄어들어서 요즘에는 심지어 교과외수상실적도 적지못하게 하고 오직 교내수상실적+학교내활동+봉사활동만 학생부에 기재할 수 있다 그 말은 자사고에서 일반고에서 할 수 없는 교과외활동(조국 딸처럼)을 존나하고 학생부를 잘 관리해줘도 결국 적을 수 있는건 교내수상실적+학교내활동+봉사활동밖에 없기때문에  일반고 애들에 비교해서 크게 학생부에서 이득을 보는부분은 별로 없다 교내활동이나 봉사활동은 뭐 요즘은 옛날처럼 아프리카 해외봉사갔던 경험이나 에베레스트 등반 했던 경험을 적는 시대는 지났고 그냥 자기 진로에 맞는 봉사활동이나 교내활동을적는게  정석이기 때문에(EX: 도서관 사서->도서관 봉사활동/ 사회복지사,의사->요양원 봉사활동/ 선생님->저소득층아이들 교육봉사활동 /  공대지망->파인만씨 농담도 잘하시네 같은 책읽고 독후감 쓰기 / 경제학과 지망 ->교내 경제경시대회 수상,경제 관련책 읽고 독후감 쓰기,토론동아리 같은데서 미중무역전쟁이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토론하기등) 일반고나 자사고나 큰틀에서는 별 차이가 없음 없음

물론 자사고는 일반고에 비해 다양한 종류의 교내 대회(영어말하기 경시대회 같은)을 개최하고 교내동아리도 다양한 종류의 동아리(의학 동아리/건축공학 동아리/화학 동아리/경제 동아리 등등)가 있고  도움이 되는건 사실이다 전자는 니가 우승못하면 아무 쓸모가 없지만(외고에서 영어 말하기 대회 자사고에서 수학경시대회에서 수상할 자신있음?ㅋㅋ)후자는 분명히 큰 도움이긴 하다 면학분위기와 더불어 자사고의 유일한 장점 2개중 하나다 요즘에는 일반고에서도 학생부종합 전형의 중요성을 알아서 다양한 동아리를 만들긴 하지만 미흡한건 사실이니깐 그럼 만약에 니가 경제학과를 가려고 하고 자사고에가서 경제동아리 같은데 들어가서 일반고 학생들보다 더 알차게 학생부내용을 채웠다 치자 그러면 내신이 일반고 애들보다 딸려도 학생부종합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까? 안타깝지만 그래도 내신이 딸리면 학생부가 별 힘을 못써 사실 지방자사고면 내신 2점 후반대(전교 2~30등)가 명문대 학종 쓸수있는 마지노선이야 그 이하면 사실 스펙이 미쳐날뛰지 않는 이상 떨어진다고 봐야지 그래서 진짜 수시=내신이야 학종이든 교과든 명심해라 서울쪽 재수학원에 가보면 자사고학생들 넘쳐흐른다 진짜 걔네들 이야기 들어보면 다 똑같아 ㅋㅋ 주변에서 좋다고 해서 자사고 갔는데 내신 4~7점대 맞아서 학생부가 아무리 좋아도 학종 학생부교과는 쓰지도 못하고 붙지도 못해서 강제로 정시파이터 된애들이 셀수가 없어 진짜로ㅋㅋㅋ근데 중학교떄자기보다 선행 덜하고 공부 못했던애는 일반고 가서 내신 1등급 맞고 수시로 명문대 갔다고 신세한탄 하는 애들도 존나 많고 극단적인 예긴 하지만 휘문고 학생회장했는데 내신이 7점대라 재수하는 애도 봤어 우리 자사고 동기들도 이런 이유때문에 결국 3/4는 원하는 대학교 못갔고 물론 국영수과탐 선행 고등학교 3학년과정까지 끝냈으면 지방자사고 가도 전교 20등안에 들고 자사고에서 꿀빨수 있겠지 근데 그게 아닌데 자사고 갔다? 그러면 내신 좆망해서 수시카드는 날라가고 앞에 학교 나왔던 수많은 선배들처럼 강제 정시파이터 되는거지 ㅋㅋ근데 수능은 가면갈수록 어려워지는거 알지? 나도 씨발 3수하면서 온갖 고생다하고 작년에  수의대 겨우 갔다 정시파이터는 어쩔수 없이 하는거지 하고싶어서 하는게 아니다 진짜

니 목표는 좋은 대학교지 좋은 고등학교가 아니잖아? 그러면 목표와 수단을 헷갈리지 말고 니 상황에 제일 맞는 수단을 골라라 주변에서 좋다고 해서 가지말고 미안한 말이지만 니 주변 사람들중(선생이나 부모 포함)에 자사고나 외고 가라는 사람들 입시 제대로 알고 말하는 사람 거의 없을걸? 의외로 부모세대(특히 학력고사 세대)중 좋은 고등학교만 가면 좋은 대학교에 갈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 엄청 많아 그런 사람들한테 내가 말한 이유 제시하면서 이래도 무턱대고 자사고/외고 가야하냐고 물으면 어버버 하는사람들 태반이지

그래서 내가 너한테 일반고 가라고 하는거다 지금 중학교 수학 2학년 단원평가도 못푸는 수준인데 자사고를 간다? 지금 아무리공부 열심히해도 입학전에 고등학교 3학년수준까지 선행 못마치면 바로 내가 말한코스 직행이지 반면에 일반고는 선행도 고등학교1학년 1~2학기까지만 하고가면 되고 내신도 열심히 하면 등급도 괜찮게 나오니깐 ㅇㅋ?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453

아무튼 지금 니상황에서는 무조건 일반고 추천이고 일반고 갈거면 밑댓말대로 중학교 등수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 70프로안에만 들어도 상관없으니깐 국영수사탐만 대충 챙기고 남는시간에 '제대로 된' 선행을 하거나 책많이 읽어라 밑댓말처럼 중학교에서 잘하다가 고등학교가서 죽쑤는 애들 존나 많은데 이유가 뭐냐면 재능의 유무도 있지만 중학교 공부는 암기위주의 공부라면 고등학교 공부는 이해위주의 공부라서 그럼 내가 중학교 3학년때 전교 1등 몇번해봐서 잘 안다 중학교 공부와 고등학교의 공부의 성격은 완전히 다름 수학을 예로 들자면 중학교수학은 수학개념을 이해하지 않아도 증명과정 없이 공식만 달달 외우고 그 개념과 관련된문제를 한 3~400개정도 풀면 그렇게 익힌 패턴으로 커버가 가능한데 고등학교 수학은 그렇게 접근하면 진짜 개좆망함 고등학교 수학문제는 사고의 단계를 최소 2~3단계정도는 거쳐야 하는데 중학교 수학은 문제보자마자 바로 공식만 생각해내면(1단계만 거치면) 풀림  그러니깐 공식만 달달외워서 수학문제 푸는거에 익숙해진 중학생들이 고등학교 올라가서 수학문제를 못 풀고 털리는거지 '어 공식은 떠오르는데 그다음은 어떻게 해야하지?' 이러면서 아무것도 못하다가 수포자 되는거임 거기서 '이 문제에 쓰인 개념이 뭐지?' '문제에 나와있는 조건중 쓴 조건은 뭐고 안쓴 조건은 뭐지?' '어떤 조건을 먼저 사용해서 문제를 풀어가야 할까?' 등등 문제의 사소한 단서와 개념을 하나하나  활용해서 문제풀이 방향을 잡아가는 생각하는 능력이 있어야 되는데 3년내내 공식만 적용하면 바로 풀리는 병신같은 문제를 풀다보니 생각하는 능력이 거세된거지 다른 과목도 비슷함 이해를 위주로 공부를 해야하는데 중학교 공부처럼아무 생각없이 공식만  쳐외우고 앉아있으니 당연히 털리지 

내가 말한 제대로 된 선행이 바로 이거임 공식만 외워도 바로 풀리는 예제 몇개 풀어놓고 '고등학교 수학 별거 없네 ㅋㅋ' ㅇㅈㄹ하지말고 그 공식이 어떻게 유도되는지,이 단원의 학습목표는 뭔지(이 단원을 끝냈을때 학생들이 어떤 내용은 꼭 이해하고 있어야 하는지) 이런걸 하나하나 염두에 두고 공부하고 문제풀떄도 공식 대입했는데 안풀린다고 떄려치우지 말고 내가 아까 말한것처럼 생각하는 능력을 길러라 중학교 공부방식에서 슬슬 벗어나서 고등학교 공부방식으로 패러다임 쉬프트를 해가는거임 책읽는것도 꾸준히하고 장담하는데 남은 1년동안 이 2개만 열심히해도 고둥학교가서 내신 잘나올거임 아무튼 열심히 해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