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채널

나는 성적이 좋은 편이었고 문과 이과 양쪽다 골고루 잘하는 편이라서 

문과 이과가 분명하던 시절이라 고등학교 때 어디로 갈까 고민좀 했었는데

부모님은 문과 법대 쪽을 선호하셨지만 (가까운 친적이 법무장관까지 했음)

난 법조계가  고리타분해 보였고 또 그당시 산업화 사회분위기 탓에

선생님이 이과를 추천해서 이과로 선택했지만 

뭐 여차하면 문과로 갈아탈 생각에 문과 과목도 소홀히 하지 않음.

결과적으로 이과 쪽으로 대학진학이나 직업으로 나름 성공했으니 

잘 선택한거라고 봄.

다만 좀더 문이과 모두 잘했던걸 살리지는 못하고  정통적인 이과 

커리어 패스로 성공했는데 예를 들어 양쪽다 강했던걸 살려 

전자 및 소프트웨어  전문 변리사 같은 것을 할 수도 있었겠다 싶음.

하지만 지금도 만족하고 특히 고등학교 수준의 과학 기술도 잘 이해하지

못하는 한국의 문과 엘리뜨 들을 보며 은근히 우월감도 가짐.

실용적으로나 취미로도 이과가 상당히 유용한 면이 많은 분야임.


그러니 나는 도저히 과학이나 수학은 때려 죽여도 못하겠다  아니면   

웬만하면 이과 택하는게 좋음. 취업이 잘되니 안전빵이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