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5년 일본 제국은 청일 전쟁의 승리에 따라 요동 반도를 청나라로부터 할양받아 타이완과 함께 일본 제국의 영토에 편입시켰으나, 프랑스, 독일, 러시아 삼국의 간섭을 받아, 청나라에 다시 돌려주었다. 그 후 러시아는 청나라와 여대조약을 맺고 25년간 요동반도의 끝자락에 있는 다롄과 여순, 즉 달니이와 포트 아르투르를 조차하고 콴툰스카야 오블라스크, 즉 관동주라고 불렀다. 


1900년 7월에는 러시아는 의화단 운동을 빌미로 20만명의 대군을 파견했으며 동년 11월에는 만주 전체를 점령했다. 1902년에는 뤼순에 만주를 관할하는 극동총독부를 설치했으며, 15만명의 러시아군을 주둔시켰다. 


그러나 일본이 러일 전쟁에서 이기면서, 포츠머스 조약에 따라 러시아 제국이 가지고 있던 랴오둥 반도의 다롄 및 뤼순 지역의 조차지를 넘겨받았고, 이를 칸토슈라고 부르면서 관동도독부를 수립하고 관동군을 창설하여 주둔케 했다. 


본래 조차기간은 1923년까지였는데, 1915년 일본이 조차 기한 연장을 강요하며 1997년까지로 늘렸다. 이후 일본은 1918년 관동도독부를 관동청으로 변경하였고, 만주국을 수립한 이후에는 만주국으로부터 조차하면서 1934년에는 관동주청이라고 개칭하였다. 


관동주의 다롄은 러시아 제국 시절부터 자유항으로서 번성하였고, 심지어 선은에서 발행된 조선의 통화가 유통되기도 하였다. 


이후 소련이 만주국 전체를 점령하면서 관동주는 중국에서 소련으로 조차되었고, 1950년에는 뤼다(旅大)로 개칭되었고 이후 1955년 중국에 반환되며 1981년 뤼다를 다롄으로 개칭하면서 오늘날까지 이어져왔다.